[STN뉴스] 반진혁 기자 | 손흥민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로 임대를 떠날까?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22일 “손흥민이 내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EPL 무대로 전격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EPL 복귀 가능성이 제기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지난 16일 "손흥민은 로스엔젤레스FC(LAFC)와 계약 당시 유럽 복귀를 허용하는 조항을 삽입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는 매년 2월 개막해 12월 초 일정이 끝난다. 선수들은 휴식기를 활용해 임대생 신분으로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과거 티에리 앙리, 데이비드 베컴 등이 MLS 시즌 종료 이후 유럽 무대에서 잠시 활약하기도 했다.
하지만, LAFC의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은 "소셜미디어에서 나오는 이야기도 믿지 않는다. 손흥민의 임대설은 모르겠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팀에 헌신하고 있다는 것이다"며 확답을 피했다.
손흥민이 EPL 무대로 복귀하면 행선지가 토트넘 홋스퍼가 될지도 하나의 관심사다.
손흥민은 최근 'W 코리아 매거진'과 인터뷰를 통해 "토트넘은 추억이 가장 많은 곳이다. 기회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작별 인사를 하길 바란다"고 희망한 바 있다.
손흥민은 2015년 여름 독일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으로 향하면서 EPL 무대에 도전했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독일 분데스리가와 다른 스타일 적응에 애를 먹었다. 하지만, 점차 진가를 발휘했고 토트넘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손흥민은 토트넘 합류 이후 꾸준하게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감독이 바뀌는 상황에서도 입지는 굳건했다. 해리 케인과 해결사와 조력자 역할을 적절하게 분배 수행하면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2021~22시즌 EPL 득점왕을 거머쥐면서 정점을 찍으면서 레전드로 등극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직전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차지했다. 손흥민도 기다리던 커리어 첫 트로피를 획득하면서 표효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영국 매체 'TNT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나를 전설로 부르겠다. 대신 오늘만이다"고 말했다.
이어 "토트넘은 17년 동안 아무도 우승을 못 했는데 오늘이 그날이다. 그렇기에 내가 전설이라고 하겠다. 즐기겠다. 놀라운 기분이다. 늘 꿈꾸던 순간인데 이룬 날이다. 세계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이다"며 기쁨을 누렸다.
손흥민은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시점 이적설이 쏟아졌다. 이유는 직전 시즌 기량 하락을 주장하며 곱지 않은 시선이 많았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텔레그라프'는 "손흥민의 방출을 고려할 때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선발 출격 자격이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것에 점점 더 타당하게 느껴진다. 이제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고 입지가 위태롭다고 언급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까지 가세했는데 "손흥민은 더 이상 토트넘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아닌 듯하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MLS 무대 이적 후 10경기를 치렀는데 엄청난 퍼포먼스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손흥민은 LAFC 합류 초반 3경기에서 페널티킥 유도, 1골, 1도움의 활약을 펼치면서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히, 프리킥 득점으로 흔들었고 지난 9월 14일 산호세 어스퀘이크와의 경기에서는 52초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흥민은 지난 9월 18일 레알 솔트레이크 상대로 해트트릭을 가동했다. MLS 6경기 만에 터트린 것이다.
활약은 이어졌다. 4일 뒤 또 만난 솔트레이크를 상대로 1골 2도움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트리면서 MLS 진출 후 8호골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활약은 계속됐는데 지난 19일 콜로라도를 상대로 MLS 9호골을 터트렸다.
※STN뉴스 보도탐사팀 제보하기
당신의 목소리가 세상을 바꾸고, 당신의 목소리가 권력보다 강합니다. STN뉴스는 오늘도 진실만을 지향하며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 1599-5053
▷ 이메일 : news@stnsports.co.kr
▷ 카카오톡 : @stnnews
/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Copyright ⓒ STN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