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이슈딜] 주택에서 주식으로 머니무브
◦진행: 권다영 앵커
◦출연: 박시동 / 경제평론가
◦제작: 최연욱 PD
◦날짜: 2025년 10월23일 (목)
권다영= 이슈딜입니다. 박시동 경제평론가와 함께 하시죠. 안녕하세요.
◆박시동= 네 안녕하세요.
◇권다영= 오늘 전반적인 시장 이야기를 하게 될 텐데 일단 코스피는 너무 잘 달려가고 있는 상황인데 이게 우연의 일치인지 아닌지 부동산 정책이 딱 발표된 그 순간부터 6거래일 연속으로 달린 코스피입니다.
부동산 쪽에 있는 자금을 지금 자본시장으로 옮기겠다라는 것이 현정부의 의지인데 진짜 부동산 정책 때문에 코스피가 올라간 걸까요? 어떻게 평가하세요?
◆박시동= 아직은 뭐 그렇게 보기에는 특별한 증거가 없다고 봐야 되겠죠. 지금 코스피가 올라간 거는 뭐 일단은 글로벌리하게도 증시가 다 같이 올라가고 있어요. 미국 금리 인하라든지 뭐 얘기하자면 끝도 없는 글로벌리한 유동성 장세가 계속 펼쳐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미국 일본 할 거 없이 나름대로는 뭐 다들 최고가 수준을 경신하고 있는 이런 흐름에 있다 이렇게 보실 수가 있고요.
국내적으로도 역시 이제 유동성 관련해서는 굉장히 증가되고 있고요. 그런 유동성 장세의 붐이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리하게 호흡을 맞춰서 그렇게 볼 수가 있고요. 더군다나 이제 국내적으로는 좀 국제적인 원인과는 다르게 특이한 사유가 하나 더 있죠. 정권 교체 이후에 정책적 모멘텀이 시장에 대한 확실한 캐리 효과를 내고 있어요. 저는 그렇게 보고 있고요.
그다음에 이제 사실은 한동안 수출 때문에 우리가 좀 고민이 많았는데 생각보다 좀 뭐랄까요? 어려운 시기를 좀 탄탄하게 나름대로 버티면서 최근에 이제 반도체 관련해서 좋은 흐름이 연장되고 있거든요. 이 부분을 이제 볼 때는 사실은 자본시장은 자본시장 나름의 이유로 올라가고 있다. 아직까지는 그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부동산 대책이 나오긴 했는데 이것으로 인해서 지금 당장 이제 머니무브가 일어났다 이렇게 보기에는 아직은 조금 빠른 감이 있다 이렇게 보고요. 물론 정부는 이제 그걸 원하고 있다라는 얘기입니다. 뭐 그렇게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만 아직은 부동산으로부터의 자본시장으로의 본격적인 머니무브, 기대는 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아직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 이렇게 좀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권다영= 그도 그럴 것이 사실 부동산 정책 발표되고 나서 몇 거래일 안 됐기 때문에 단순히 이것 때문에만 오른다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정부에서 원하는 방향이기는 하다라고 정리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부동산 정책 가지고 참 말도 많고 뉴스도 정말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 전체 묶었고요. 경기 12개 지역 토지 거래 허가구역으로 설정을 하게 되면서 정말 실수요자 아니면 사지 마라라는 스탠스를 강력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 전세가 씨가 말랐다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만큼 갭투자에 대해서 좀 원천 봉쇄를 하는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번 부동산 정책은 좀 어떻게 보셨어요?
◆박시동= 우리 방송을 보시는 시청자분들께서 굉장히 수준이 높기 때문에 제가 영어로 한 줄 평을 한번 해보겠습니다. ‘Not bad, Not Enough’. 방향이라든지 뭐 이런 것들이 굳이 뭐 나쁘다 잘못됐다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마는 좀 부족한 점이 있다 그래서 충분하지는 않다 이렇게 말씀을 좀 드리고 싶어요. 강력한 대책이면 좋은데 좀 아쉬운 부분이 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물론 부동산 시장을 바라보는 시선이 한 2개 정도 있을 것 같아요. 하나는 좀 내버려 둬라. 아직은 뭐 이렇게 적극적인 규제를 섣불리 건드려서 오히려 불에 더 기름을 부을 수 있다라고 해서 그런 쪽에 시선이 하나 있는 반면에 아니다, 우리나라 경제 전체로 보면 부동산 비중이 너무 높고 여러 가지 이유를 봤을 때 지금보다는 확실하게 안정화 내지는 집값의 일정 부분의 하락을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정책이 지금 이 시장에는 필요하다라는 시선이 두 개가 다 있는 걸로 일단 봅니다마는 어떤 시선으로 볼지는 이제 시청자 여러분들께서 각자 판단을 하시겠습니다마는 국가 경제적으로 볼 때는 집값의 안정화가 사실은 필요한 국면이다 이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지금 정책이 과연 정부가 원하는 그런 정책적 효과를 낼 정도까지 충분한가라고 볼 때는 좀 미진한 부분이 있어요. 그나마 조금 좋게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은 뭐냐 하면 그동안 주택시장을 보면 사실은 양극화되어 있어요. 그래서 서울이라든지 한강벨트 과천·분당 정도까지는 생각보다 계속 올라가고 잔불이 꺼지지 않는다 이렇게 볼 수가 있는데 사실 지방으로 보면 그렇지가 않거든요. 대구 쪽도 여전히 미분양이 해소되지 않고 있고요. 심지어는 지방 내에서는 대장이라고 할 수 있는 부산 해운대도 사실은 이제 좀 빠지고 있는 상황 뭐 광주 이런 쪽은 말할 것도 없고요.
그래서 이 양극화된 시장에서 소비자분들이 어떻게 선택을 했냐면 자 그래 그러면 우리 동네 제일 좋은 아파트 부산이든 광주든 대구든 대전이든 아니야 그러면 이제 우리는 어차피 한 채를 사야 되면은 서울로 가야 돼. 그래서 전국에서 사실은 각자 자기 지역에 있는 시장에 대한 경계가 없어졌고요. 우리 부동산 시장이 전국구 시장이 됐습니다. 단일 시장이 됐어요.
그래서 가능한 한 채는, 서울 중에서도 강남이라든지 좋은데 그야말로 똘똘한 한 채에 관한 수요라든지 인식은 더 강해져 왔거든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어느 정도 시장에 대해서 이제 분절 효과를 좀 내줘야 되거든요.
그런데 이번 대책의 핵심이 서울과 경기도 12개 지역을 이제 토지거래허가제로 묶으면서 쉽게 말하면 이제 갭투자가 불가능하고 거주를 해야만 하는 리빙이 돼야만 이제 주택을 구매할 수 있는 시장으로 바꿨어요.
즉 생활의 터전을 지방에 두고 투자용으로 서울에 똘똘한 한 채 사겠다라는 분들에게는 아예 주소를 또는 거주를 서울로 옮기지 않고서는 살 수 없는 시장으로 만들었다, 그러니까 전국구 시장으로 바뀌어서 전 국민이 한 채를 노리는 이 투기 시장으로 변형된 시장에 대해서 갭투자는 금지된다라는 어느 정도는 차단할 수 있는 효과는 좀 있었다 이렇게 봅니다.
이런 부분이 이제 좋았는데 다만 좀 아쉬운 부분은 뭐냐 하면 결국 집값의 진앙지 발화점이라고 할까요? 거기는 강남이고 한강벨트고 누구나 다 좋아하는 그 지역인데 그 지역에 사실은 타격을 줄 수 있는 대책으로 보기에는 미진하다라는 거예요.
그동안에 기존에 6·27 대책이 굉장히 파괴적인 효과를 냈던 이유는 LTV에 따라서 집값이 올라가면 올라가는 만큼 대출이 올라갔는데 그런 거랑 상관없이 무조건 절대 금액이 6억이야 이렇게 얘기하니까 오히려 집값이 비싸면 비쌀수록 대출을 마련해야 되는 포션에서 깎이는 게 많다 보니까 자력으로 담보되지 않으면 이제 주택시장에서 쉽게 말하면 이제 진입이 좀 곤란한 그래서 이제 시장 참여자의 상당 부분을 탈락시키는 효과가 있었는데 그렇게 해서 이미 한 번 정도 정리된 시장 내에서 강남은 그러면 쉽게 말하면 현찰 부자들이 직접 현찰를 들고 거래해라는 시장으로 이미 바뀌었는데 그 기존의 6억 대출을 집값에 따라서 4억 내지는 2억으로 낮춰주는 정도의 추가 대책이 나온 것에 불과하거든요.
솔직히 강남에 30~50억짜리 집값에 부담 없이 그 게임에 참여하고자 하는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2~3억 추가 부담되는 것 때문에 강남에 진입을 꺼리지는 않을 겁니다. 그래서 진원지 집값의 발화점에 대한 타겟용 대책으로는 좀 미진하지 않느냐 그래서 전 국민의 부동산 게임 참여 이거를 막아낸 효과는 있었으나 여전히 집값을 끌고 가는 최상단을 타격하기에는 조금 부족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권다영= 그래서 또 정부에서도 이야기하는 거고 민주당에서도 이야기하는 게 뭐 연말에도 공급 대책 좀 낼 거다. 보유세 관련돼서도 지금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 바로 이 지점에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근데 우리 입장에서는 그겁니다. 지금 정부가 원하는 건 ‘부동산을 어느 정도 잡아서 거기서 나온 이 갭 투자를 하지 않는 이 금액이 주식 시장으로 흘러들어왔으면 좋겠다’인데 그렇다면 실제적으로 그렇게 머니무브가 일어날 것인가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거잖아요.
◆박시동= 네 그렇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은 긍정적으로 저는 보고 싶어요. 왜냐하면 사실 이제 부동산 시장만 보면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누구나 선호하는 지역인 수도권과 서울 일부 지역에 대해서 실거주가 담보되지 않으면 이제 들어갈 수가 없고요.
뿐만 아니라 본인이 가지고 있는 경제적 형편이라든지 대출 계획이라든지 이런 거 상관없이 사실은 굉장히 광범위한 효과로 시장의 경직성을 주고 있다라는 건 일단은 맞는 것 같아요. 그런데 문제는 그래 부동산에 대해서 일단 경직 효과가 나왔어 그러면 대부분의 반응이 두 개 중에 하나입니다.
‘기다려 볼까?’, ‘아니야’ 이건데 문제는 그 사이에 그래서 이제 그 효과가 어떻게 얼마나 파괴적으로 나는지를 보통은 약간은 보수적으로 기다려 보는 기간이 필요합니다. 쿨링 기간이 필요해요.
그런데 그때 그때 사실은 다른 자산의 상황을 같이 지켜봐야 되는데 예전 같은 경우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다릴 이유가 있었습니다. 다른 자산이 매력적이지가 않았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솔직히 말씀드리면 요새 그런 얘기 많이 하지 않습니까? ‘에브리띵랠리’ 그래서 금, 자본시장 뭐 할 거 없이 일단은 다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렇다 보면 지금 주택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내가 지금 주택을 못 사고 있는 이 사이에 다른 자산의 사실상 가치 향상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 기간에 아무것도 투자하지 않는다라고 하면 기회 비용을 날리는 거고요. 상대적으로 자신의 실질 가치가 계속 떨어지는 상황을 목도하게 될 겁니다. 그런 측면에서 좀 뭐랄까요? 강제적으로 약간 푸쉬하면서 만약에 주택 시장으로 진입이 용이치 않거나 상급지로의 사다리 올라가기가 용이하지 않은 분들에게 있어서는 그러면 그렇다면 주식 시장으로 이제 눈을 돌린다라든지 할 요인은 충분히 가능하다라고 보고요.
더군다나 우리 시장에서 정책적 모멘텀이라든지 이런 걸 통해서 코스피가 4000을 간다, 5000을 간다 이런 식의 긍정적 뷰가 계속 힘을 얻어간다면 제가 볼 때는 시차는 다소 있겠으나 머니무브가 일정 부분 촉발될 수 있다라고 좀 긍정적으로는 보고 싶습니다.
◇권다영= 그 긍정적으로 보는 그 관점에서 제가 추가적으로 좀 여쭤보고 싶은 건 결국에는 이제 세법 개정안 상법 개정안이 이제 해결이 돼야 ‘어 더 가네 진짜 4000피네’가 될 건데 그 부분은 어떻게 해결될 거라고 보세요? 왜냐하면 지금 대주주 양도세 물량이 나올 만한 시점에 들어가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박시동= 사실은 이제 아까도 제가 살짝 말씀드렸습니다만 우리 시장에 특화된 호재성 어떤 모멘텀이랄까요? 그게 정책이 끌고 가고 있는 시장이다라는 걸 좀 말씀드렸는데요. 일단 하반기에 가장 중요하게 남아 있는 모멘텀이 제가 볼 때는 배당 소득 분리과세입니다. 이 부분에 관한 논의가 지금 이제 어떻게 되는가가 굉장히 중요한데 어 시장에 사실은 좀 찬물을 끼얹는 정부의 발표가 7월 말에 있었어요.
방금 앵커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대주주 양도세에 관한 양도세에 관한 기준 그다음에 배당 소득 분리과세에 관한 기준 이게 이제 기재부 세제실에서 안을 냈는데 시장의 기대와는 완전히 다른 얘기가 나와서 그야말로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거든요. 특히 7월 말부터 9월 초까지 한 달 반 이상 우리 시장에 박스피를 가둔 효과 중에서 가장 큰 원흉으로 지목받는 게 방금 그거였어요. 시장을 살린다고 그러더니 오히려 시장에 찬물을 끼얹는 정책이 뭐냐라고 해서 비판을 샀고 시장의 압박에 못 이겨 한 달 반 만에 대주주 관련한 거는 이제 정부가 물러섰거든요.
그런데 이제 남은 게 뭐냐 하면 이제 가장 중요한 게 배당 소득 분리과세예요. 이 부분에 관해서 계속적으로 시장에서 압박을 내고 있고요. 민주당에서도 이소영 의원 발의안, 그다음에 김현정 의원 발의안 2개가 사실 강력하게 현재 대안으로 부상해 있는 상황입니다. 이 상황에서 정부가 낸 안을 만약에 계속 고집한다라고 하면 중요한 하반기 모멘텀이 소멸되면서 쓸데없이 우리 시장에 찬물을 끼얹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거든요.
그런데 그나마 다행인 게 지난주에 기재부 장관이 국정감사에 나와서 현재 기재부가 만든 안에 대해서 고집하지 않겠다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하겠다 국회가 정해주는 방향대로 정부가 일단 따르겠다라는 모습, 원칙적으로는 좀 물러서겠다는 모습을 보였어요.
그럼 지금 현재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안은 배당 소득을 분리 과세하고 최고 세율을 적어도 25%까지는 낮춘다라는 게 이소영 의원 안이든 뭐 김현정 의원 안이든 어느 정도는 그쪽으로는 컨센서스가 모아지는 것 같아요.
그럼 지금 사실상 배당 소득 분리과세를 하지 않았을 때 대주주들이 내고 있는 여러 가지 종합소득세 최고 구간은 49% 정도인데, 25%로 낮추면 지방세 붙여서 28%거든요. 그리고 기존에 있던 종합소득세의 실효세율은 42%예요. 그러니까 적어도 명목상 한 20% 내외 실효 세율 정도를 15% 정도의 인하 효과를 내면서 배당 관련한 모멘텀을 새롭게 만들어 준다면 제가 볼 때는 하반기 우리나라의 가장 큰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보고요.
그래서 방금 앵커님 말씀하신 것처럼 시장이 끌고 가는 우리 이 하반기 장세에서 이 부분이 한 번 더 시장을 추동할 수 있는 중요한 모멘텀 부스터 효과가 될 거다 이렇게 저는 보고 있습니다.
◇권다영= 그 부스터를 달고 시장에서 기대하는 건 연말 안에 4000피를 보겠다라는 겁니다. 실제로 지수를 보면 지금 110포인트 밖에 안 남아 있기 때문에 과연 연내에 4000포인트 가능성에 대해서는 얼마나 기대를 걸고 계신지 궁금해지거든요.
◆박시동= 네 4000 사실은 굉장히 우리가 멀게 느껴졌어요. 제가 정확히 세봤는데 이재명 대통령 대선 출마할 때가 코스피 연중 최저점이에요. 그리고 실제로 당선되고 나서 2400, 2600 이렇게 하다가 삼천을 넘어서던 이제 4000이 코앞입니다. 사실 임기 내에 5000 달성이 정부의 목표였는데 5년 동안 가야 될 길에 사실상 절반의 반환점을 지금 세네 달 만에 와 있는 상황이에요.
이제 주식시장 많이 보신 분들은 아마 아실 거예요. 어떤 개별 종목의 주가 또는 뭐 지수 또는 시장 전체의 이 타깃이 딱 그 구간이 매듭지어지는 끊어지는 구간이 나올 때가 있습니다.
뭐 3000 간다 4000 간다 뭐 어떤 종목에 관해서는 주가가 이러다가 100만원 가는 거 아니야 이렇게 시장에서 저 정도면 고점이야 아니면 저 정도까지 갈 수 있을까라고 정확하게 타깃을 설정하잖아요. 대부분 갑니다. 대부분 가요.
저는 그래서 4000 달성은 금방 갈 수 있을 거라고 보고요. 실제로 사정권에 들어와 있습니다. 지금 3% 오르면 가요. 조금 이제 쉽게 말씀드리면 이틀만 올라도 갑니다. 오늘도 갈 수 있을 정도의 수치라고 저는 봅니다마는 그래서 일단은 4000까지는 가는 데 문제없다라고 봅니다.
다만 4000이라는 그런 어떤 타깃 프라이스가 나와 있는 곳이 있으면 가기는 가는데 가자마자 빠집니다. 이게 시장의 속성이에요. 그래서 빠지는 걸 알기 때문에 나는 그러면 직전에 빼야지라고 하기 때문에 그 포인트를 앞두고 그래서 사실은 지리한 공방전은 있게 됩니다. 전후로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어떤 목표가 설정돼 있으면 간다고 보고요. 목표까지 3%밖에 안 남았기 때문에 그냥 자연스럽게도 저는 갈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이제 4000 전후에서 꼭 4000을 달성 하지 않더라도 얼마나 더 많이 이 오랜 조정을 거치고 그 위로 상방으로 갈 것이냐 오히려 관심은 거기로 가야 된다. 저는 그렇게 보고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배당주 문제라든지 또 우리 시장에 사실은 이제 중요한 개혁 과제가 지금 거기까지만 있는 게 아니거든요. 상법 개정이라든지 이런 걸 이제 쭉 모멘텀을 열어보니까 업계에서 분석한 거에 따르면 12개 정도의 개혁 과제가 나오더라고요.
다 시장에 도움이 되는 것들이죠. 예를 들어 처음에 우리가 얘기했던 거 이사회 충실 의무라든지 이런 것들 그다음에 이번에 대주주 문제라든지 배당주 문제라든지 이와 같은 시장에서 반드시 도움 될 거다라고 생각하는 호재성 개혁 모멘텀이 한 10개 이상은 충분히 남아 있거든요.
이게 순차적으로 이제 얼마나 빠르게 되느냐 그래서 외국계 투자자들과 시장 참여자들에게 얼마나 빨리 신뢰를 더 얻어가느냐 이거에 따라서 제가 볼 때는 4000 이상에서 박스를 오히려 뚫고 올라가는 기간이 얼마나 짧아지느냐 관점은 그쪽으로 옮겨가야 할 정도로 저는 4000피 달성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권다영= 4000피에 대해서는 사실 갈 만한 자리에 지금 와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도 갈 수 있다. 이제부터의 관건은 우리 투자자분들이 정말 싫어하는 박스피에 갇혔을 때 이걸 어떻게 탈환할 것이냐의 문제이다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 4000피에서의 박스피는 사실 어느 정도는 예상이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5000피까지는 뭘로 갈 거냐 이게 관건이 될 것 같거든요. 말씀해 주신 12개의 정책 모멘텀만으로도 5000을 갈 수 있냐라고 제가 되려 질문을 좀 드리고 싶어요.
◆박시동= 지금 일단은 상방으로 가야 갈 때 도움이 되는 호재성 여러 가지 모멘텀도 있고요.
아 좀 어려워라고 하는 여러 가지 이제 내용들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한두 개씩만 살펴보면 아마 환율 걱정을 많이 하실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볼 때는 이 교과서에 나오는 얘기나 우리가 머릿속에 스테레오 타입으로 박혀 있는 얘기가 뭐냐 하면 확률이 이렇게 높으면 증시는 어려워 이런 얘기거든요. 외국인들이 매력 없는 구간이야라고 하는데 교과서가 조금 수정돼야 될 것 같아요.
왜냐하면 맞습니다. 정통적인 이론에 따르면 그게 맞아요. 그런데 지금 문제는 뭐냐 하면 우리만 높은 게 아니라는 측면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환율이 어느 정도 구간에 갇혀 있는데 우리만 우리의 특유한 사유로 원화 약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매력 없는 시장으로 될 가능성이 있죠. 그런데 지금은 달러를 위시한 전체적인 이 각국의 환율 움직임이 어느 정도는 다 비슷하게 맞춰져 가고 있어요.
우리만 절대적으로 우리 환율에 대해서 약세 구간으로 가는 건 아니다라는 측면에서 지금의 고환율이 외국인들에게 특별히 매력 없는 사유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 자체로 우리 경제에 우려될 부분은 있으나 자본 시장 측면에서 지금의 환율 때문에 추가 상승에 대해서 이게 누르는 요소가 될 거라고 보기에는 조금 예전과는 다르게 그 강도를 낮춰봐도 될 것 같다라는 측면에서 좀 긍정적인 요소로 일단 생각을 하고요. 그럼 이제 5000피를 향해서 달려갈 때 이제 정책 모멘텀 아까 이제 말씀드린 건 충분히 이제 됐고요.
문제는 이제 수급인데 그런 식으로 환율 관련한 특별한 악재가 아니라면 외국인 수급은 계속 이어진다라고 봅니다. 런던이나 뉴욕에 있는 글로벌리안 큰손의 본사에서도 여전히 한국 관련한 리포트가 최근에 부정적으로 나온 게 거의 없어요. 모든 회사마다 ‘지금이라도 사라’라는 리포트가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에 큰 틀에서 한국 시장에 대해서 글로벌리가 갖고 있는 포션이 줄어들 가능성은 단기간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이제 문제는 뭐냐, 개인 수급과 기관 수급이에요. 그런데 지금 개인 수급은 생각보다는 좋지가 않아요. 왜냐하면 그동안 너무 갇혀 있고 저평가돼 있던 시장에서 우리 개인분들이 많이 힘드셨어요. 그래서 이 이 지금 상승 구간에 대해서는 물론 새롭게 진입하시는 분도 계시겠습니다마는 대부분이 아마 차익 실현 때문에 많이들 팔고 계시는 게 상대적으로 매도 우위로 봐야 되겠고요.
그런 측면에서 우리 개인들이 오히려 코인이라든지 새로운 대체자산이라든지 금 내지는 미국 시장에 대한 투자는 여전히 늘고 있어요. 오늘 통계를 보니까 또 늘었더라고요. 그 부분이 사실은 이제 턴어라운드 해서 개인 수급이 우리 시장에 추가적으로 또 받쳐준다고 하면 한 번 더 이제 수급 관련한 모멘텀이 생긴다 이렇게 보고요.
기관 관련해서도 5000피 가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얘기인데요. 연기금의 국내 시장 투자 확대입니다. 대통령께서 취임 100일사에 그 얘기를 했고요. 이번에 국정감사 때도 연기금 관련한 총괄 수장인 보건복지부 장관이 장기 전략을 재검토할 때가 됐다라는 얘기를 했거든요. 그래서 국민연금의 국내 투자 비중 확대 그다음에 퇴직연금을 별도로 출범시키겠다라는 게 지금 현재 정책적으로 검토하고 있어요.
이게 만약에 된다면 지금 국민연금 같이는 안 되더라도 적어도 초기 401k 모델 같은 수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멘텀이다 이렇게 보니까 이 두 개의 큰 흐름이 제가 볼 때는 5000피 달성 중요한 수급의 쟁점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좀 보고 있습니다.
◇권다영= 환율이 높은 건 이제는 뉴노멀이 됐고 개인 투자자 예탁금이 80조를 넘어갔는데 이게 사기 시작해야 되는 시점이 와야 되고 연기금에서 사주고 이 퇴직연금이 생기게 된다면 아마 5000피까지 좀 달려가는 힘을 줄 수 있을 것 같다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서 이 퇴직연금 딱 들어오고 나서 미국 주식 엄청 올랐고 비트코인도 그랬거든요. 그런 효과를 우리 시장에서도 볼 수 있을지 함께 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 시점에서 우리 투자자분들이 제일 궁금해 할 건 그겁니다. 외국인이 열심히 사고 있는 이 삼성전자가 딱 10만원을 100원 남겨 놓고 신고가를 경신하고 내려왔습니다. 10만원은 이제 될 것 같긴 한데 그 10만원 선을 지킬 수 있냐 이게 이제는 궁금해지는 시점이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박시동= 많은 분들이 다 전망을 하고 계십니다. 반도체 그 자체에 대해서 알고 계실 거예요 전통적인 레거시 메모리 괜찮고요. 그동안 삼성의 아픈 손가락이었던 시스템 파운드리 관련해서 적자 폭이 굉장히 많이 줄고 있어요. 그리고 이제 글로벌리하게 테슬라부터 시작해서 애플 등 이런 큰 손들이 그나마 주문을 계속 해 주고 있거든요.
그래서 기존의 저점을 통과하고 10만원으로 가는 데 있어서의 특별한 악재는 보이지 않아요. 그럼 오히려 10만원 이상을 볼 수 있는 추가적인 모멘텀은 제가 볼 때는 반도체 여기 자체에서 나오기보다는 삼성전자의 새로운 경영 전략이 저는 있을 거라고 저는 조심스럽게 추측해 봅니다.
이재용 회장이 이제 사법 리스크를 털었고요. 이제 회장으로 취임한 지 한 5년이 넘어가고 있고 아마 이번 주가 취임 기념일일 겁니다. 그리고 제가 볼 때는 이제 본격적으로 경영 일선에 나서면서 뉴 삼성에 관한 새로운 전략을 낼 것 같아요.
저는 그게 지금 반도체를 위시한 삼성의 좋은 어떤 뷰 말고 추가적인 뷰가 될 거라고 봐요. 예를 들어서 삼성에 쌓여 있는 100조 이상의 현금성 자산 M&A 안 하고 뭐 합니까? 그런 것들이 이제 적극적 경영의 일환으로서 좀 좋은 뉴스가 나올 거라고 업계가 지금 전망하고 있는 게 몇 개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추가 동력이 여전히 살아 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권다영= 오늘도 사실 테슬라에서 실적 발표하면서 AI5 칩 TSMC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와 함께 하겠다라고 한 만큼 반도체를 위시로 해서 삼성전자의 경영 전략이 어떻게 변하게 될지 그게 10만원을 넘겨 내게 될지 함께 지켜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함께 인사드릴게요. 지금까지 박시동 경제평론가와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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