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석연 국민통합위원회(이하 통합위) 위원장은 "미국 내 한인 동포사회의 화합과 성장을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23일 22일부터 24일까지 일정으로 내한한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이하 미주한상총연) 차세대 그룹의 강문선 수석 부회장, 제이시 제튼 전 텍사스주 하원의원 등 19명의 경제인들과 오찬 간담에서 한미 경제협력을 위한 이들의 역할과 기여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미주한상총연 차세대 그룹을 만나 국내 중소기업의 미국시장 진출 지원 및 한미 경제협력의 노고를 치하했다. ⓒ 통합위
미주한상총연은 미국 내 한인 상공인의 권익 보호와 성장을 위해 지난 1980년 설립된 비영리 민간단체로 동포 기업의 △법률 △교육 △판로 지원은 물론 국내 중소기업의 미국시장 개척도 지원하고 있다.
차세대 그룹 IGN(Innovation & Growth Network)은 미국 내 한인 경제를 이끌 젊은 경제인들로 구성돼 있으며 국내 기업인들과 교류 및 미국시장 진출 등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내한했다.
먼저 이 이원장은 한민족 네트워크를 활용한 국내 중소기업의 미국 시장 개척 등 해외판로 지원 및 한미 경제협력을 위한 미주한상총연의 역할과 기여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이 이원장은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경제 여건이 호락호락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지금의 위기를 능히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동포 기업인들의 협력을 당부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대외 환경이 복잡해지고 어려운 만큼 내부 단합이 중요한데도 우리 사회가 정치, 세대, 젠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갈등이 표출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헌법적 원칙에 따라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기반 위에서 공동체 정신 회복을 통한 국민통합을 이룰 수 있도록 국민통합위워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미주한상총연 차세대 그룹을 대표한 강문선 수석 부회장은 "미국 내 한인사회는 다양한 속의 통합을 실현한 대표적 사례"라며 "국민통합의 범위를 국내로 한정하지 않고 해외 한인사회로까지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강 부회장은 "정부기관, 기업 등 관계 기관과 교류한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고 싶다"고 했다.
아울러 강 부회장은 "재외동포가 국내에 들어올 경우 본인인증 문제로 국내 앱을 사용하기 불편하다"고 규제 개선을 건의하며 동포 과학기술자의 국내 인적 교류도 희망했다.
이에 이 위원장은 "오늘 이 자리는 미국 내 한인 동포사회를 이끌어 갈 차세대 리더들과 상생과 통합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오늘 주신 의견에 대해 공감하며,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재외동포를 아우를 수 있어야 진정한 국민통합이다"며 "이민 역사 120년이 넘은 미국 내 한인 동포사회도 이민1세대가 물러나고 미국에서 태어나 성장한 세대가 주류를 형성하면서 한인 공동체의 결속력이 예전 같지 않을 것이다. 젊은 세대들이 한민족이라는 정체성을 잃지 않고, 동포사회가 화합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차세대 동포 경제인들이 주도적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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