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제4회 렛츠런파크 경주로 마라톤’이 시민과 가족, 러닝 마니아 등 1천458명의 참가자와 4천200여명의 관람객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마라톤은 국내 유일의 모래 경주로에서 진행돼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달리기 경험을 선사했다. 대회는 ‘코스튬런’, ‘거북이런’, ‘경쟁런’ 세 가지 코스로 구성돼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폭넓은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었다.
특히 ‘코스튬런(100m)’에서는 말, 히어로, K-POP 캐릭터 등 개성 넘치는 복장으로 참가자들이 경주로를 누비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어 ‘거북이런(100m·400m)’에서는 아이들과 부모가 손을 잡고 천천히 걸으며 웃음 가득한 시간을 보냈고, ‘경쟁런(3.6㎞)’에서는 600여명의 러너가 열띤 레이스를 펼쳐 남자부 13분18초, 여자부 15분4초의 기록으로 완주자가 탄생했다.
행사 사회는 김일중 아나운서가 맡았으며,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인 곽윤기 선수가 전 코스를 완주하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이 외에도 렛츠런파크 곳곳에서는 ‘경마공원 미션투어 이벤트’와 함께 페이스페인팅, 플리마켓, 푸드트럭, 치어리딩 공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한층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김종철 마사회 고객서비스본부장은 “경주로 마라톤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렛츠런파크의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달리기와 말(馬) 문화가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시민 축제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