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선가 컨테이너선 매출 감소와 고수익 선종인 해양부문의 매출 급증이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올해 누적 매출은 7조8000억원, 영업이익 5660억원을 달성했다. 오는 4분기에도 지난 2023년 이후 선가 상승기에 수주한 선박과 해양부문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올해 매출은 당초 목표로 제시한 10조5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중공업은 10월 현재까지 총 27척, 50억불을 수주했다. 상선의 경우 수주목표 58억불 중 43억불(74%)을 수주했고, 7억불을 수주한 해양은 연내 코랄 FLNG와 Delfin FLNG 수주를 마무리해 수주목표 40억불을 달성할 계획이다.
향후 조선해양 시황은 LNG 운반선의 경우 미국 LNG 수출 프로젝트 승인과 물동량 증가 등을 배경으로 오는 2027년까지 연간 80~100척 규모가 발주될 것으로 보인다. 컨테이너선과 유조선은 친환경 및 노후선 교체 수요가 기대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상선과 해양 모두 현재 수주 안건 진행 상황을 감안할때 올해 수주목표 달성은 가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질의 수주를 바탕으로 수익성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아주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