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유출·생기부 조작…국감서 공주영명고 징계 '솜방망이'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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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유출·생기부 조작…국감서 공주영명고 징계 '솜방망이' 질타

연합뉴스 2025-10-23 15:25: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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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하는 김지철 충남교육감 답변하는 김지철 충남교육감

(청주=연합뉴스) 박건영 기자 =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이 23일 충북대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10.23 pu7@yna.co.kr

(홍성=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23일 국회 교육위원회의 충남도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공주영명고 일부 교사가 성적 우수반 학생들에게 시험 특혜를 준 일과 관련해 교육청의 징계 수위가 지나치게 낮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문정복(경기 시흥갑) 의원은 이날 김지철 충남교육감을 상대로 한 질의에서 "이 학교는 공부 잘하는 아이들만 모아 특별반을 운영하면서 조직적인 학사 비리를 저질렀다"며 "특정 교사가 학생들에게 기출문제를 제공한 뒤 실제 시험에서 동일하게 문제를 출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부 교사는 시험문제를 유출하고 생활기록부도 조작했는데, 교육청은 이들을 정직 처리하는 데 그쳤다"며 "이 정도라면 파면하는 게 마땅하다. 솜방망이 징계 아니냐"고 질타했다.

그는 또 "시험 문제 유출과 생활기록부 조작은 정직으로 끝날 일이 아니다"라며 "감사 결과를 바로잡을 생각이 없느냐"고 추궁했다.

이에 대해 김 교육감은 "감사를 처음부터 다시 살펴보겠다"고 답변했다.

앞서 충남교육청은 최근 공주영명고에 대한 감사에서 교장이 교사 채용을 빌미로 금품을 요구하며 면접 문제를 사전에 유출한 정황을 확인했다.

또 성적 우수 학생들만 모은 특별반을 편성하고, 이들에게 제공한 기출문제에서 실제 시험 문제를 출제하는 등 특정 학생들에게 특혜를 준 사실도 확인했다.

교육청은 교장에 대해서는 파면을, 다른 교사들에 대해서는 정직을 요구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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