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임지영 기자]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은 동해의 시원한 파도와 설악산의 웅장한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해변부터 고즈넉한 사찰, 활기찬 전통시장, 그리고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온천까지,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양양의 가볼만한곳을 소개한다.
낙산사 — 동해를 바라보는 천년 고찰의 평화
양양군 강현면에 자리한 낙산사는 오랜 역사를 품고 동해 바다를 굽어보는 사찰이다. 관음보살을 모시는 대표적인 관음 성지로, 의상대와 홍련암에서 맞이하는 일출은 장엄한 풍경을 자아낸다. 사찰 곳곳에서 만나는 고요함 속에서 파도 소리가 잔잔하게 들려와 명상하기 좋다. 경내에선 해수관음상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재를 둘러볼 수 있다.
플리즈웨잇 — 야자수가 이국적인 해변 오션뷰 카페
양양군 현남면 인구리에 위치한 플리즈웨잇은 야자수가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하는 오션뷰 카페이다. 넓은 창을 통해 바다 풍경이 시원하게 펼쳐지며, '바다소금라떼'와 같은 시그니처 메뉴가 인기를 끈다. 낮에는 카페로, 밤에는 아이스샷 바로 변신하는 독특한 콘셉트가 특징이다.
바다지기공방카페 — 소나무 숲속에서 만나는 감성 충전 공간
양양군 손양면 동호리 해변 인근에 위치한 바다지기공방카페는 소나무 숲에 둘러싸여 자연 속에서 힐링을 선사한다. 직접 만든 봉제인형과 다양한 소품을 구경할 수 있으며, 동해바다를 닮은 '바다지기에이드' 등 특별한 음료와 수제 케이크를 맛볼 수 있다.
양양시장 — 활기 넘치는 5일장의 정과 맛
양양군 양양읍 남문리에 자리한 양양시장은 4일과 9일마다 열리는 5일장으로, 강원도의 풍성한 인심과 먹거리를 만날 수 있다. 신선한 해산물과 제철 농산물은 물론, 다양한 강원도 특산품을 접할 수 있다. 시장 인근에는 설악산, 낙산사, 낙산해수욕장 등 주요 관광지가 많아 연계하여 방문하기 좋다. 이곳에서는 동치미 막국수, 가자미회와 함께 즐기는 수육, 그리고 설악산과 점봉산에서 채취한 산나물로 만든 산채비빔밥 등 강원도 특유의 미식을 경험할 수 있다.
설악산 — 사계절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명산
양양군 서면 오색리에 위치한 설악산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산 중 하나이다. 웅장한 봉우리와 깊은 계곡,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사계절마다 다채로운 경관을 자랑한다. 가을에는 오색 단풍이 산 전체를 물들이며 절경을 이루고, 겨울에는 설경이 장관이다. 다양한 등산 코스가 있어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설악산국립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통제 정보와 입산 시간을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오색탄산온천 — 설악산 아래 피로를 녹이는 복합 온천
양양군 서면 오색리에 자리한 오색탄산온천은 설악산의 기운을 받으며 피로를 풀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천연 탄산온천과 알칼리 온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 온천이다. 탄산 함유량이 높은 온천수는 피부에 닿는 순간 짜릿한 기포를 발생시키며 온몸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온천욕과 함께 암반파동 찜질방을 이용하며 몸과 마음의 회복을 도모할 수 있다. 수질 관리가 철저하며 다양한 탕이 마련되어 있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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