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고양/김민영 기자] 이충복(하이원리조트),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 크라운해태),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 하나카드), 임성균(하이원리조트) 등 PBA 팀리거들이 승부치기 없이 3승을 거두고 64강에 안착했다.
또한, '전 팀리거' 박인수는 13이닝 만에 3승을 거두고 애버리지 3.462를 기록하며 단숨에 '웰컴톱랭킹상' 후보에 올랐다.
23일 오후 12시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6차 투어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남자부 128강 2일차에 박인수는 김영섭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의 승리를 거뒀다.
1세트 2이닝에 하이런 10점을 올린 박인수는 단 3이닝 만에 15:1로 첫 세트를 따낸 후 2세트 1이닝과 4이닝에서도 7점을 몰아치며 8:9(3이닝)로 따라붙은 김영섭을 따돌리고 15:9(4이닝)로 세트를 차지했다.
손 써볼 틈 없이 7이닝 만에 두 세트를 빼앗긴 김영섭은 3세트에서도 장타 없이 단타에 그쳤고, 1이닝부터 1-4-2-2-2-2득점을 연속으로 올린 박인수는 5, 6이닝에 뱅크샷 연타로 15:5(6이닝)의 승리를 완성했다.
같은 시간 마르티네스는 와일드카드로 1부 투어에 첫 출전한 김기원을 세트스코어 3-0(15:4, 15:7, 15:4)으로 제압했으며, 초클루 역시 오영제를 3-0(15:7, 15:12, 15:14)으로 꺾었다.
또한, 이상용과 구자복도 각각 이반 마요르(NH농협카드)와 아드난 윅셀(튀르키예)을 세트스코어 3-0으로 물치쳤으며, 임성균은 오정수를 3-1로, 박정후는 김남수를 3-1로 꺾고 64강에 진출했다.
한편, 진이섭에게 1세트를 14:15(18이닝) 1점 차로 빼앗긴 이충복은 2세트부터 15:4(7이닝), 15:13(10이닝), 15:10(11이닝)으로 연달아 승리를 거두고 세트스코어 3-1로 승부치기 없이 6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가장 높은 웰컴톱랭킹을 기록한 박인수는 64강에서 초클루와 대결하며, 구자복은 조재호와, 마르티네스와 임성균은 각각 전인혁, 강승용과 32강 진출을 다툰다. 이충복은 64강에서 이상용과 첫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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