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상담센터 찾는 의대생들…국립의대 10곳 중 8곳 이용률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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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상담센터 찾는 의대생들…국립의대 10곳 중 8곳 이용률 증가

모두서치 2025-10-23 15:00: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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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의정 갈등 장기화 및 의대생들 간의 갈등으로 지난해 국립대 10곳 중 8곳의 교내 심리상담센터 이용률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의대생 교내 심리상담센터(상담실) 이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작년 전국 국립대 의대 10곳 가운데 8곳의 재학생 교내 심리상담센터 이용률이 증가했다.

가장 큰 폭으로 이용률이 오른 곳은 강원대 의대였다. 2023년 10.1%에 그쳤던 이용률은 의정갈등이 극심했던 지난해 101.5%까지 10배 이상 치솟았다.

이외에는 ▲제주대 의대(2023년 11.9%→2024년 71.9%) ▲경상국립대 의대(30.1%→98.3%) ▲전북대 의대(2.5%→8.0%) ▲전남대 의대(7.4%→20.6%) 순으로 이용률이 증가했다. 또 ▲경북대 의대(2.0%→4.7%) ▲부산대 의대(8.4%→20.0%) ▲서울대 의대(10.3%→17.1%) 등에서도 이용률이 상승했다.

이용률의 변화가 없거나 감소한 의대는 ▲충북대 의대(2023년·2024년 이용률 0.68% 동일) ▲충남대 의대(2023년 14.7%→2024년 9.2%) 등이다.

지난해 2월 정부가 의대 정원을 3058명에서 5058명으로 2000명 늘리는 의료개혁을 단행한 이후 학생들은 의료의 질 저하 등을 이유로 강의실을 떠났다. 학생들의 이탈이 1년 이상 이어지자 정부는 의대 정원은 5058명으로 두되, 2026학년도 모집인원을 증원 전으로 되돌려 사태는 일단락 됐다.

하지만 의정갈등이 장기화하면서 학생들 간의 갈등이 커졌다.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이 많다는 사실이 통계를 통해 드러난 만큼 심리·정서적 지원 필요성이 제기된다.

정성국 의원은 "의정갈등 장기화의 여파로 의대 학사파행, 학생 간 갈등이 빚어져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의대생들이 하루빨리 정서를 치유하고 극복할 수 있도록 정부와 개별 학교가 심리·정서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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