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은 이제 전 세계 기업과 공공기관의 새로운 경영표준이 됐습니다. 단순한 유행을 넘어 지속가능한 성장의 핵심전략이자 투자판단의 기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실제로 글로벌시장에서는 탄소중립, 인권, 투명경영 등 ESG요소가 기업가치평가의 중심지표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민간기업을 넘어 공공기관과 지방정부, 나아가 의료기관까지 ESG경영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보건의료 분야의 ESG는 단순한 친환경활동을 넘어 ▲의료폐기물 감축 ▲환자안전 강화 ▲직원복지 및 다양성 존중 ▲지역사회 공헌 등 사회적 가치 실현과 직결됩니다. 더욱이 기후위기와 감염병 등 복합적 위기 속에서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과 지역사회 기여라는 새로운 역할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에 헬스경향은 지난해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의 ESG 도입 실태 조명에 이어 올해의 변화와 성과, 앞으로의 과제 등을 짚어봤습니다. <편집자 주>
■목차
①건강보험심사평가원
②국민건강보험공단
③의료기관평가인증원
④한국보건의료연구원
⑤한국사회보장정보원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하 사보원)은 2021년부터 ESG경영위원회를 운영하면서 지속가능한 경영체계 구축에 힘써왔다. 올해부터는 새 정부의 정책기조에 발맞춰 ‘ESG혁신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기관의 혁신적 업무환경 조성과 ESG 내재화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사보원은 8월 26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ESG 혁신정책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4회를 맞은 ESG 혁신정책대상은 ESG경영성과가 우수한 공공기관에 주어지는 상이다. 사보원은 디지털기술을 활용한 복지서비스 혁신과 사회안전망 강화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사보원은 올해 ‘2024~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ESG경영의 체계적 성과를 공개했다. 지난해 첫 보고서 발간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인 이번 보고서에는 사보원의 ▲ESG경영체계 전반 ▲분야별 주요활동 및 성과 ▲재무·비재무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담았다..
사보원의 ESG경영체계는 14개 세부 분야, 34개 추진과제, 36개 성과지표로 구성돼 있는데 이를 통해 주요사업이 ESG경영성과 달성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보고서는 국제 지속가능성 보고기준(GRI Standards 2021)에 따라 작성됐으며,정보의 신뢰성과 균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제3자 검증기관의 검증과 ESG 전문성을 갖춘 비상임이사(신한대학교 이현 교수)의 세부적인 검토를 거쳤다.
보건복지 정보화 전문기관으로서 사보원은 디지털 혁신과 정보보호를 핵심가치로 삼고 있다. 특히 사회(S) 부문에 역량을 집중해 ‘복지위기 알림 앱’을 구축했다. 이 앱은 위기정보와 신고정보를 실시간으로 매칭, 위급한 국민에게 신속히 도움을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체계를 한층 견고히 했다.
이러한 노력은 대외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보원은 ▲2024 한국ESG혁신정책대상 대상 ▲ESG정책우수기관 인증을 동시에 수상했으며 사회공헌 기부금으로 5000만원 이상 기여한 첫 단체로 선정돼 광진복지재단 아너스클럽에도 이름을 올렸다.
한국사회보장정보원 김현준 원장은 “우리 사회보장정보원은 혁신과 ESG경영 실천을 통해 전 국민이 공정하게 누릴 수 있는 지속가능한 사회보장정보서비스 구축을 최종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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