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황금연휴 해외 카드 사용 37.7% ↑…국내 소비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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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황금연휴 해외 카드 사용 37.7% ↑…국내 소비는 ↓

프라임경제 2025-10-23 14:36: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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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출국장에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여행객들이 길게 줄을 선 채 출국수속을 기다리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이번 추석 연휴 기간 국내 카드 소비는 거의 제자리였던 반면, 해외 이용 건수는 작년 동기 대비 약 40% 폭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양극화된 소비 흐름은 장기 연휴로 인한 해외여행 수요 증가와 국내 소비환경의 구조적 둔화를 동시에 보여준다.

지난 21일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조사 결과, 올해 추석 연휴(10월3일~9일) 해외 오프라인·숙박·교통 등 여행 관련 업종의 일평균 이용 건수는 전년 추석 연휴(9월14일~18일) 대비 40.5% 증가했다. 이용 금액은 37.7% 늘었고, 이용 회원 수도 27.6% 증가했다. 

올해 추석 연휴 기간 해외 소비가 급증한 배경에는 환율 효과도 작용했다. 올해 추석 연휴 직전인 10월2일 엔화 환율은 930.84원으로 일본이 '가성비 여행지'로 부상했다. 실제 여행 예약 플랫폼 스카이스캐너 조사에서는 항공권 검색 상위 1~3위가 모두 일본 도시로 나타났다. △후쿠오카(20.2%) △오사카(18.3%) △도쿄(15.4%) 순으로, 국가별 통계에서도 전체의 43.1%가 일본을 선택했다

반면 국내 주요 소비 업종인 음식점·카페·백화점·대형마트의 일평균 이용 건수는 전년 대비 –4.7%, 회원 수는 –4.2%로 감소했다. 금액 증가 폭도 단 0.2%에 그쳤다. 특히 영화관은 이용 건수가 –56.0%, 금액 –48.9%, 회원 수 –55.8%로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업계는 이 같은 흐름을 두 가지 요인으로 설명했다. 첫째, 10일가량 이어진 이번 연휴가 해외여행 수요를 대폭 확대시켰고, 둘째, 국내에서는 물가 상승과 소비 피로 등이 맞물리면서 내수 회복이 지연됐다는 것이다.

내수 측면에선 대형마트 이용액이 –20.6%로 감소했음에도 백화점 이용액은 +16.8%를 기록했다. 이는 소비자가 장보다는 외식·여가에 지갑을 여는 경향을 보인 결과로 해석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영화 '베테랑2' 등 흥행작이 추석 연휴에 개봉하면서 영화관 수요가 일시적으로 늘었지만, 올해는 (영화관의) 폐점 증가와 동영상 스트리밍(OTT)의 확산으로 관람 수요가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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