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포천비즈니스센터에서 ‘찾아가는 경기도 돌봄의료센터 성과보고 및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22일 열린 행사는 내년 3월 시행을 앞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 지원에 관한 법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지역 맞춤형 통합돌봄체계 구축 및 협력모델 발굴을 위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 보건건강국, 경기도의료원, 국민건강보험공단, 포천병원, 포천시 공무원, 사회서비스복지센터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다른 지역의 공무원들도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이필수 경기도의료원장은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노인 의료비용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돌봄 서비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으며 주도경 국민건강보험공단 포천지사장은 “포천은 통합 돌봄체계가 빠르게 정착돼 타 지자체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공단 차원에서도 의료·요양·복지 연계를 위한 데이터 기반 행정 지원과 현장 중심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시는 지난해 기준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26.3%로 군 단위를 제외하면 여주시 다음으로 높은 고령화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포천형 의료돌봄 통합지원 운영 방안’은 ▲맞춤형 의료·돌봄 서비스 제공 ▲ 민관 협력체계 구축 ▲퇴원 환자 연계 시스템 강화 ▲사회복귀 중심의 의료돌봄 체계 확립 등 4대 비전으로 구성됐다.
특히 포천형 모델은 단순한 의료 지원이 아닌 퇴원 후 재활과 사회 복귀까지 연계하는 ‘회복–돌봄–자립’ 3단계 통합 관리체계를 구축, 이를 통해 노인성 질환을 예방하고 정신건강을 증진하는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한다.
윤충식 경기도의원은 “포천형 의료복지 연구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제도화로 이어지기 바란다”며 “도의회 차원에서도 지속가능한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포천시 관계자도 “맞춤형 건강관리사 배치와 기관 간 데이터 연계 플랫폼 구축을 검토 중”이라며 “포천형 통합돌봄 모델을 기반으로 한 지역 건강 안전망을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읍·면·동 단위 거점 구축, 만성질환 통합관리, 정신건강 서비스 강화 등 지역별 격차 해소 방안도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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