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은 23일 "방위사업청은 HD현대중공업에 대해 내린 보안 감점 기간 연장 결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김 구청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2013년 발생한 직원의 군사기밀 유출 사건은 이미 사법 절차를 통해 책임이 명확히 규명됐다"며 "해당 직원은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회사는 그 책임을 지고 2022년부터 3년간 입찰 제한 및 보안감점 조치를 이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방위사업청이 이 조치의 종료를 앞둔 시점에 보안 감점 기간을 1년 추가 연장하겠다고 밝힌 것은 기업의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침해하고 직원의 고용 불안을 일으켜 국가 방위산업 경쟁력을 저해하는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역의 핵심 기업인 HD현대중공업이 정당하게 평가받고 국가 방위산업 발전에 지속해 기여할 수 있도록 방위사업청의 현명한 판단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jjang23@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