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눈물 검사 "대검에 제 의견 전했단 엄희준 말은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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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눈물 검사 "대검에 제 의견 전했단 엄희준 말은 거짓"

모두서치 2025-10-23 13:29: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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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흘리며 쿠팡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 외압이 있었다고 주장한 검사가 당시 지휘부가 본인의 의견을 대검찰청에 전달해 줬다는 설명은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문지석 광주지검 부장검사는 23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엄희준은 문지석 보고서까지 같이 들어갔으니 대검 판단에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거짓말인지'라는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거짓말이다"고 답했다.

문 부장은 "엄희준 청장이 제가 4월 18일 차장한테 쪽지로 부당하다고 해서 제 의견을 5장짜리로 전달했고, 그걸 대검 담당자한테 보냈기 때문에 자기는 허위 보고 아니다 그런 이야기를 한다"며 "대검 담당자가 접수·검토할 수 없다고 한 그 회신은 숨기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부장은 "제가 5월 29일 회의 내용을, 청장·차장하고의 대화를 녹음했다. 청장이 저에게 따지며 4월 18일 본인은 부장의 의견서를 대검에 그대로 전달했다, 차장님 전달하셨죠 이렇게 이야기한다"며 "차장은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대검에서는 부천지청 공식 의견서 외 접수나 검토할 수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대검 입장에서는 공식 보고서를 검토하는 거지, 사이드 제출까지 일일이 검토할 수 없는 것"이라면서도 "물론 대검 담당자가 공식 의견서와 함께 제 의견을 검토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 검토의 강도가 다르지 않나. 공식 보고서랑 사이드 제출한 거는 검토 강도가 다르다"고 강조했다.

앞서 엄희준 광주고검 검사는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올린 글에서 노동청 압수물 관련 내용을 고의로 누락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차장에게 문지석 부장이 자기 의견을 직접 대검에 전달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한 사실도 있고, 차장도 문 부장이 직접 작성한 5페이지짜리 의견서를 원문 그대로 대검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문 부장은 엄 검사가 압수수색 관련 내용을 대검에 보고하지 않았다고 재차 주장했다. 그는 "의견서 발송 후에 평검사를 불러서 노동청 압수수색 결과를 넣었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했는데, 청장님이 빼라고 하셨다고 했다"며 "청장님이 빼라고 했다고 두번 들었는데, 이 자리에서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 저를 위증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해도 실질심사를 포기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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