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밤이 아름다운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야간 경관조명 설치사업을 추진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오산은 그동안 인접한 화성 동탄신도시에 비해 경관조명이 부족하고 가로등 조도가 낮아 도시 전역이 어둡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따라시는 ‘오색찬란한 야경이 있는 빛의 도시로 도약’을 목표로 야간경관 종합계획을 수립해 ▲오산천 교량 및 둔치 경관조명 설치 ▲아파트(공동주택) 경관조명 설치 지원 ▲가로등 조도 개선 ▲고인돌공원 경관조명 설치 ▲서랑저수지 경관조명 설치사업 등을 진행 중이다.
우선 오산천 횡단 교량 가운데 금오대교, 은계대교, 오산대교, 남촌대교, 탑동대교 등 다섯 곳과 오산천 아치보도교 한 곳 등 모두 여섯 곳에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오산천 벚나무 보행로 일원에도 경관조명을 설치하기 위해 한강유역환경청과 협의하고 있다.
주요 힐링공간 중 한 곳인 고인돌공원(금암동 520)에도 연말까지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공원을 밝게 하는 등 품격을 높이기로 했다.
이 밖에 서랑저수지 일대에 힐링공간을 조성하면서 경관조명도 설치, 이곳을 시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중 하나로 만들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아파트단지 등 공동주택을 밝히기 위해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아파트단지 아홉 곳에 야간 경관조명 설치 보조금을 지급한 데 이어 올해도 18곳을 선정, 경관조명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가로등 조도 개선에 나서 앞으로 2년간 주요 도로 가로등 컨버터를 80W에서 125~150W로 교체할 계획이다.
경관조명사업으로 서울에서 오산까지 메갈로폴리스의 형태를 띠도록 해 도시의 가치와 품격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강남부터 시작해 판교, 분당, 수지, 광교, 동탄으로 이어지는 빛의 물결이 오산까지 이어지도록 해 수도권 주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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