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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재는 이날 “지난달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8월 28일) 이후 환율이 한 35원 정도 올랐는데 크게 봤을 때 4분의 1 정도는 달러 강세 때문이고, 대부분인 4분의 3은 △미·중 갈등에 따른 위안화의 약세 △일본의 새로운 총리 선출되면서 엔화 약세 △미 관세와 3500억달러 대미 투자금 조달에 대한 우려 등 지역적, 국내적 요인으로 (원화가) 절하된 것”이라고 했다.
그는 환율 상승의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는 내국인의 해외 투자 증가에 대해서는 “환율 상승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건 맞다”면서 “외국인이 국내에 투자하는 것보다 내국인의 해외에 투자하는 규모가 4배가량 된다”고 전했다.
이어 “관세 협상이 되면 환율을 내리는 데 전반적으로는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외국인의 국내 투자와 내국인의 해외 투자가 상호작용을 하면서 환율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대미 투자와 관련, 연간 조달 가능 규모인 200억달러에 대해서는 “시장 조달을 늘이지 않고 자체적으로 보유한 자산에서 나오는 이자나 배당을 활용해서 공급할 수있는 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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