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는 오는 28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대두 등에 대한 구입 방침을 전달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3일 보도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신문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미국에서 생산된 픽업트럭 등 구입도 검토하고 있다.
이는 "다카이치 정권의 대미 중시 자세를 나타낸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다만 마이니치는 LNG, 대두 등 구입이 이미 관세 협상에서 합의된 내용인지, 추가적인 내용인지 언급하지 않았다.
아울러 일본 정부는 미일이 관세협상에서 합의한 일본의 550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와 관련 복수의 일본 기업과 신규 투자 안건을 협의하고 있다. 향후 실시 가능성에 대해 검토하고 있는 상황을 다카이치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할 전망이다.
지난 21일 취임한 다카이치 총리는 미일 관세합의를 이끈 아카자와 료세이(赤沢亮正) 경제재정·재생상을 유임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아카자와 재생상에게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과 협력해 “관세 조치에 관한 일미(미일)간 합의 실시를 포함한 미국과의 조율에 임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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