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심희수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재무건전성 확보와 SK온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환사채(CB)를 발행해 SK온 지분 인수에 나선다.
23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전날 임시 이사회를 열고 타법인 증권 취득 목적의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의결했다. 발행 규모는 6000억943만7500원이며 만기는 2027년 10월 31일까지다.
SK이노베이션은 재무적 투자자가 보유한 SK온 지분 인수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CB 발행에는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투PE)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또한 전환사채는 무이자로 발행돼 SK이노베이션은 이자 부담 없이 자금을 조달하게 됐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 7월 SK온과 SK엔무브의 합병과 함께 3조5880억원 규모의 SK온 FI 투자금 전액을 인수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번 전환사채 발행과 SK온 지분 매입을 통해 재무적 투자자의 지분 정리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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