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중전회 오늘 폐막, 향후 5년간 먹거리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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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4중전회 오늘 폐막, 향후 5년간 먹거리 내놓는다

이데일리 2025-10-23 11:44: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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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의 중장기 경제 정책을 설정하는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4중전회)가 23일 폐막한다. 이번 4중전회에서는 내년부터 시작하는 5개년 계획의 초안을 논의 중인데 향후 경기 부양을 위한 대책이 담길지 관심이 쏠린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견고한 입지를 다시 확인할 수 있는지도 관건이다.

시진핑(가운데)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3월 11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 폐막식에 참석해 있다. (사진=AFP)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베이징에서는 지난 20일 4중전회가 개막해 사흘간 회의 후 이날 폐막한다. 통상 이전 주요 전체회의를 보면 중국 관영 매체들은 폐막일 당일 늦은 오후에 주요 논의 내용을 간략하게 전달한다.

중국공산당에선 중앙위원회 임기인 5년 동안 7차례의 전체회의를 한다. 이중 네 번째 회의인 4중전회에선 보통 주요 인사 조치 등이 결정되지만 예년보다 늦게 열린 탓에 5중전회에서 논의하는 5개년 계획도 함께 다루게 됐다.

중국 현지에서는 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 시작을 앞두고 지난 14차 5개년 계획(2021~2025년) 성과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신화통신은 이날 “14차 5개년 계획 기간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당 중앙위원회는 경제·사회 발전을 추진해 새로운 선구적 진전과 획기적인 변화와 역사적 성과를 거두며 중국식 현대화의 밝은 전망을 향해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간 가속화된 변화와 국제 정세의 얽힘에 직면해 중국 경제는 압력을 견디고 규모를 확대하고 품질을 향상시켰다”고 전했다.

올해 3분기 누적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동기대비 5.2% 증가했고 연간 경제 총액은 약 140조위안에 달할 것이라며 경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인공지능(AI), 양자, 반도체 칩 등 첨단 분야가 성과를 거뒀고 딥시크 등을 포함한 항저우의 ‘육소룡’(6마리 작은 용을 의미하는 6개 기업) 같은 기술 기업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앞으로 5년을 책임지게 될 15차 5개년 계획은 이번 4중전회에서 초안이 결정된 후 내년 3월 양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여기에는 미·중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첨단 기술 개발과 자립화를 본격 추진하는 정책이 주로 담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도체,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 양자 등 분야에서 정부의 육성 노력이 담길 것이라는 게 현지 관측이다.

현재 경제 성장 둔화도 간과할 수 없는 문제다. 대외 환경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거대한 내수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도 담길 전망이다. 리창 국무원 총리는 4중전회를 앞둔 지난 14일 전문가·기업가 좌담회에서 “내수 확대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각종 소비 촉진책을 총괄적으로 계획하며 효과적인 투자 확대에도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산당 임기의 남은 2년 동안 주요 정책을 이끌어갈 인사들의 재구성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7일 중국 국방부는 4중전회를 앞두고 중국군 서열 3위 허웨이둥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과 5위 먀오화 중앙군사위 정치공작부 주임 등 9명을 부패 등의 이유로 당과 군에서 제명했다. 이를 기점으로 4중전회 때 공산당 최고위급인 중앙위원의 대대적 물갈이가 예상됐다.

3번째 연임의 임기를 2년 남겨둔 시 주석의 당내 입지가 어떻게 표현될지도 관건이다. 현재 시 주석의 당과 군 장악력은 여전하다는 분위기지만 향후 4번째 연임 여부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추측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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