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 D-10, 경주서 최종 점검 돌입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8일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북 경주시 예술의 전당(CEO Summit), 화랑마을(CEO Summit 만찬), 화백컨벤션센터(정상회의), 강동리조트 등 주요 경제인 행사장소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부]

[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이달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마지막 점검 회의가 잇따라 열린다.

23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APEC 최종고위관리회의(CSOM)는 오는 27∼28일,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AMM)는 29∼30일 경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AMM은 정상회의에서 실질적 성과 도출을 위한 최종 점검 성격의 각료급 회의로, APEC의 연간 활동과 의장국 핵심 성과, 사무국 운영, 고위관리회의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이번 회의는 조현 외교부 장관과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각각 세션 1과 세션 2의 의장을 맡아 공동 주재한다.

세션 1(혁신과 번영)에서는 디지털 협력을 통한 역내 도전과제 대응 및 공동 번영 방안을, 세션 2(연결)에서는 신기술 기반 공급망 강화와 무역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21개 회원국의 외교·통상 장관 외에도 아세안(ASEAN), 태평양도서국포럼(PIF), 태평양경제협력위원회(PECC) 등 APEC 옵서버와 OECD, WTO 사무총장 등 국제기구 대표가 초청돼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고위관리회의 및 14개 분야별 장관회의와 고위급 대화의 주요 논의 결과를 반영해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 공동성명을 채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편 CSOM에서는 올해 APEC 정상회의의 핵심 성과물인 ‘인공지능(AI) 협력’과 ‘인구구조 변화 대응’ 관련 논의 현황, 그리고 정상회의·각료회의 준비 상황을 회원국과 공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비스 경쟁력 강화, 디지털 경제, 구조개혁 등 산하 회의체의 연간 활동 성과를 점검하고, 그 결과를 AMM에 보고해 최종 조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