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양민혁의 침묵에 영국 공영 방송 ‘BBC’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포츠머스는 22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포츠머스에 위치한 프래튼 파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 챔피언십(2부) 11라운드에서 코벤트리 시티에 1-2로 졌다.
코벤트리는 7승 4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갔으며 리그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반면 포츠머스는 3승 4무 4패, 승점 13점으로 17위에 위치해 있다. 강등권하고 큰 차이가 없는 포츠머스로서는 코벤트리가 절대 쉬운 상대는 아니었다.
양민혁은 선발 출전했으나 침묵했다. 전반적인 공격 작업에서 애를 먹는 모습이었다. 64분을 소화한 양민혁은 패스 성공률 70%(14/20), 기회 창출 3회, 드리블 성공률 0%(0/2), 크로스 성공률 0%(0/2), 리커버리 5회, 지상볼 경합 승률 25%(1/4), 공중볼 경합 승률 0%(0/3) 등을 기록했다.
연속 경기 공격포인트 행진도 종료됐다. 양민혁은 A매치 휴식기 이전이었던 지난 2일 왓포드전 환상적인 발리 슈팅으로 포츠머스 데뷔골을 만들어냈다. 바로 다음 경기였던 미들즈브러전에서도 골 맛을 봤고 직전 레스터 시티전에서는 도움도 기록했다. 포츠머스 이적 후 폼을 점점 끌어 올리고 있었는데 ‘2부 최강’으로 여겨지는 코벤트리를 만나 침묵하게 됐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양민혁은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코벤트리저에서는 조용했다”라고 평가했다. 포츠머스 소식통 ‘더 뉴스’는 별다른 언급없이 양민혁에게 팀 내 최저 평점인 5점을 부여했다.
양민혁은 최근 포츠머스 동료들의 줄부상 속 계속해서 선발 기회를 얻고 있다. 존 무시뉴 포츠머스 감독은 “부상으로 인해 선수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 우리에게 현재 가장 큰 문제는 많은 부상이 같은 포지션에서 발생했다는 점이다. 우리는 시즌 내내 부상자가 발생하는 횟수에 비하면 아마 평균 수준일 것이지만 특정 포지션에서 집중되어 발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센터백이 너무 부족해서 그 자리를 채울 수 없었다”라며 부상 문제를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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