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이 제20회 화재조사관 자격시험에서 화재조사 전문 소방공무원 176명을 새롭게 배출했다고 23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시험은 지난달 20일 전국 단위로 실시됐으며 응시자 300명 중 176명이 최종 합격해 합격률은 58.6%를 기록했다.
화재조사관은 소방의 화재조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화재 원인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문 지식과 기술을 갖춘 소방공무원에게 부여되는 자격이다.
자격시험은 1차 객관식(화재조사론·화재학·화재원인판정)과 2차 주관식(화재감식학·화재조사 실무)으로 치러지며 각 과목 40점 이상, 전체 평균 60점 이상 득점해야 합격할 수 있다.
최종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35.8세로 전년도(35.9세)와 비슷했다.
계급별로는 소방교 73명(41%), 소방장 46명(26%), 소방사 29명(17%), 소방위 27명(15%), 소방경 1명(0.5%) 순이었다.
성별은 남자 133명(75.6%), 여자 43명(24.4%)이었다.
시·도별로는 서울(29명), 경기(25명), 경북(24명), 강원(22명) 순으로 합격자가 많았다.
화재조사관 자격시험은 2005년 첫 시행 이후 현재까지 3227명의 전문 인력을 배출했다. 이들은 전국 소방본부와 소방서에 배치돼 화재 원인 규명, 피해조사, 재발방지 대책 수립 등을 수행한다.
소방청은 앞으로도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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