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소라 기자] 원·달러 환율은 위험자산 회피와 한미 관세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23일 143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분 기준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1432.61원을 나타내고 있다.
환율은 이날 한국은행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전날보다 2.0원 오른 1431.8원에 개장했다.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와 한미 관세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이날 워싱턴 DC에 있는 미 상무부 청사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약 2시간 동안 만났다. 협상 테이블에는 미국 측이 전액 선불을 원하는 3500억달러 대미 투자 패키지 구성이 의제에 올랐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오전 금리 방향을 결정했다. 집값과 환율 문제로 7·8월에 이어 3연속 연 2.50% 동결했다. 금리 결정보다는 회의 이후 이창용 한은 총재 발언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보다 0.07% 오른 98.973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2.22원을 나타냈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0.29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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