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전통예술단의 창작 경기소리극 ‘삼설기’ 공연이 다음 달 5일과 6일, 이틀간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삼설기’는 1848년 조선 헌종 시대에 유행한 풍자문학을 원작으로, 당시 사회의 부조리와 인간 군상을 익살스럽고도 통렬하게 그려냈다.
과천시전통예술단은 이 고전문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경기소리와 연극적 요소를 결합한 새로운 형식의 ‘경기소리극’으로 선보인다.
과천시전통예술단은 지역의 무형유산인 경기소리, 줄타기, 무동답교놀이 등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창단된 민간예술단체다.
지난 2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대표 예술단체로 선정되며 국비 1억7천만 원을 확보하는 등 전문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무대는 지난해 창작공연 ‘대동가극단의 귀환’에 이은 두 번째 대형 작품이다.
공연에는 ▲경기도 무형유산 경기소리(긴잡가) 보유자 임정란 명창 ▲국가무형유산 줄타기 보유자 김대균 명인 ▲경기도 무형유산 과천무동답교놀이 보유자 오은명 명인이 특별 출연해 전통예술의 깊이와 품격을 더한다.
임정란 과천시전통예술단 대표는 “전통예술의 해학과 풍류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 여러분이 ‘웃음 속의 울림’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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