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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금융위원회는 청구전산화 확대 시행을 앞두고 금융감독원, 보험개발원, 생·손보협회 등 유관기관과 점검회의를 열고 요양기관의 청구전산화 시스템인 ‘실손24’ 연계 현황을 점검했다.
실손보험 계약을 보유하고 있는 국민은 ‘실손24’ 앱을 다운받거나 홈페이지에 접속해 청구전산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청구전산화 서비스를 통해 종이서류 발급 없이 계산서·영수증, 진료비 세부산정내역서, 처방전을 보험사로 전자 전송할 수 있다.
소비자는 네이버지도, 카카오맵에서 실손24 연계 요양기관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 이용한 요양기관이 실손24에 연계되지 않은 경우엔 ‘참여 요청하기’ 기능을 통해 실손24 연계를 요양기관에 요청할 수도 있다.
앱 또는 홈페이지 이용이 익숙하지 않은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해 ‘제3자 청구’ 기능도 포함돼 있다. 고령층 부모를 대신해 자녀 등 제3자가 보험금 청구 절차를 대신 진행할 수도 있고, ‘나의 자녀청구’ 기능을 통해 친권자가 미성년자녀의 보험금 청구절차를 진행할 수도 있다.
금융당국은 네이버, 토스 등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청구전산화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르면 11월부터 플랫폼 앱을 통해 실손24 서비스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실손24에 참여하는 요양기관에 대해서 인센티븓 제공한다. 우선 5년간 신용보증기금 보험료를 0.2%포인트 감면하고 일반보험 보험료 할인을 제공한다. 네이버 지도, 응급의료포털(E-gen) 등 요양기관 상세페이지에 실손24와 연계되었음이 표시됨에 따라 의료서비스 제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와 유관기관은 ‘실손24’ 미참여 요양기관과 EMR 업체를 적극 설득하고 국민의 보험금 청구 편의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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