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은 이제 전 세계 기업과 공공기관의 새로운 경영표준이 됐습니다. 단순한 유행을 넘어 지속가능한 성장의 핵심전략이자 투자판단의 기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실제로 글로벌시장에서는 탄소중립, 인권, 투명경영 등 ESG요소가 기업가치평가의 중심지표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민간기업을 넘어 공공기관과 지방정부, 나아가 의료기관까지 ESG경영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보건의료 분야의 ESG는 단순한 친환경활동을 넘어 ▲의료폐기물 감축 ▲환자안전 강화 ▲직원복지 및 다양성 존중 ▲지역사회 공헌 등 사회적 가치 실현과 직결됩니다. 더욱이 기후위기와 감염병 등 복합적 위기 속에서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과 지역사회 기여라는 새로운 역할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에 헬스경향은 지난해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의 ESG 도입 실태 조명에 이어 올해의 변화와 성과, 앞으로의 과제 등을 짚어봤습니다. <편집자 주>
■목차
①건강보험심사평가원
②국민건강보험공단
③의료기관평가인증원
④한국보건의료연구원
⑤한국사회보장정보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은 국민건강을 위해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는 공공연구기관으로 특히 사회영역(S)을 ‘안전사회’와 ‘포용사회’로 구분해 차별화된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또 직원 공모를 통해 선정된 슬로건(‘환경은 아름답게, 사회는 따뜻하게, 경영은 공정하게’)을 바탕으로 전 직원이 함께하는 ESG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환경을 위한 노력은 생활 속 작은 습관에서 출발한다. 2024년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친환경제품 구매액은 2023년 대비 151%, 중소기업제품 시범구매는 277% 늘었다. 또 에너지절약, 일회용품 줄이기, 디지털 탄소다이어트 등을 실천하는 ‘NECA ESSG(으쓱으쓱) 챌린지’를 통해 126만 마일리지를 적립, 이를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등 나눔을 통한 선순환형 ESG경영을 확립했다.
사회영역의 성과도 뚜렷하다. 특히 안전사회분야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핵심영역으로 올해는 국민이 제안한 관절주사, 피임시술 등 생활과 밀접한 의료기술을 주제로 연구를 시행하고 안전성·효과 등의 정보를 제공했다.
또 비급여진료비정보포털을 통해 52개 비급여 의료행위의 안전성과 효과평가 결과를 공개, 의료현장에서의 근거 있는 선택을 도왔다. 즉 연구성과가 단순한 논문이나 보고서에 머물지 않고 국민건강 증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를 만들어 낸 것이다.
포용사회 구현을 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청년 지역인재 채용비율을 법정기준의 두 배 이상 달성했고 북한이탈주민 가산점제와 자립준비청년 고용 연계채널을 신설, 취약계층의 일자리 기회를 넓혔다. 또 의료기기기업의 유망의료기술을 조기에 발굴해 개발단계부터 맞춤형컨설팅을 제공, 2024년 국내 3호와 4호 디지털 치료기기가 혁신의료기술로 승인됐다.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에도 총력을 기울여 올해 보건복지부 반부패 시책평가에서 우수등급을 달성하고 장관 표창을 받았다. 또 감사실을 신설해 법제·윤리경영을 총괄하고 10개 내규를 새로 정비해 준법관리기반을 더욱 단단히 했다. 이와 동시에 청렴캠페인과 청렴루키 프로그램을 통해 전 직원의 윤리의식을 내재화하고 채용 관련 위반건수 ‘0’건을 기록하면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조직문화로 정착시켰다.
이재태 원장 “ESG는 단순한 경영전략이 아니라 국민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가치입니다. 앞으로도 NECA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보건의료연구와 의료기술평가를 혁신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가겠습니다.”
※ 위 기사는 헬스경향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공동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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