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출신 김주연이 신내림을 받아 무속인이 된 근황을 공개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유튜브 채널 '원마이크'에는 '연예계 은퇴 후 무당 된 지 5년.. 식당에서 만난 미녀 개그우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김주연은 신내림을 받은 뒤 부모님이 운영하는 식당을 돕는 등 일상을 전했다.
김주연은 신내림을 받게 된 이유에 대해 "신병으로 반신마비가 왔다"고 밝혔다.
그는 "방송에 나왔을 때 사람들이 잘 믿지 않았다. 제가 반신마비가 됐다고 했더니 '증거를 대라' '확인서를 가져오라'는 댓글이 달렸다. 정말 아픈 사람에게 그렇게 말할 수 있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신내림을 받고 난 뒤로는 한 번도 아픈 적이 없다"며 "알레르기 약 없이는 살 수 없었는데 알레르기도 사라졌다. 너무 신기한 일이 많았다. 워낙 의심이 많아서 내가 겪으면서도 믿기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무속인으로서 작두를 타는 것에 대해서도 솔직히 전했다. 그는 "작두도 내가 직접 올라가 보기 전엔 안 믿었다. 날이 그렇게 시퍼렇게 선 줄도 몰랐다"며 "매번 탈 때마다 무섭고 도망가고 싶다. 아예 안 아프단 건 거짓말이다. 젓가락 위에 서 있는 느낌, 베란다 턱에 올라선 기분 정도의 통증이 있다"고 말했다.
또 "부모님이 예전에는 조개찜집을 하셨는데 내가 고깃집으로 바꾸자고 했다. 이 터가 명당이라 장사가 잘 될 거라고 말씀드렸다"며 "이제야 부모님이 딸을 무당으로 인정해 주신다"고 웃었다.
김주연은 2006년 MBC TV '개그야'에서 '주연아' 코너로 큰 사랑을 받았다. 같은해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여자신인상을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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