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생산(CDMO) 전문기업 알피바이오는 '노화로 인해 저하된 인지 기능 개선' 기능성을 인정받은 강황추출물(커큐민) 원료를 확보하고, 이에 대한 국내 독점 생산 권한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알피바이오는 녹십자웰빙, 뉴트리원과 공동 연구 투자 과정에서 인허가 실무와 기술 검증을 주도하며 원료의 기능성 입증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번 원료는 호주에서 진행된 경도 인지 장애(MCI) 대상 인체적용시험(12주 섭취)을 통해 몬트리올 인지 평가(MoCA)와 알츠하이머병 평가 척도(ADAS-Cog)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알피바이오는 독점 원료를 기반으로, 강황추출물이 지닌 낮은 체내 흡수율과 안정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허 제형 기술을 적용한 최적화된 제형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섭취 편의성과 효능 발현율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번 원료는 국내 치매 및 인지 기능 개선 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맞물려, 높은 시장 확장성이 기대된다.
최근 효능 논란이 있었던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뇌기능개선제가 대법원 소송 최종 패소로 급여 축소(본인부담률 80% 확대)가 확정되며, 연 6000억원 규모의 처방 시장에서 환자들의 부담이 급증했다.
이로 인해 임상 효과가 입증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대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알피바이오의 강황추출물은 이 수요를 흡수하며 독자적인 시장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알피바이오의 커큐민은 의약품(치매 치료제)이 증상 완화에 초점을 맞추는 것과 달리, 치매 발병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MCI)’ 및 '인지 기능 저하' 관리에 특화된 솔루션으로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또 기존 인지기능 고시형 원료인 포스파티딜세린(PS) 등과 달리, 강황추출물은 항산화, 항염 등 다양한 기능성을 포함해 차별화된 프리미엄 시장을 형성하며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질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인지기능 개선 커큐민 건강기능식품은 유통 파트너사인 녹십자웰빙과 뉴트리원을 통해 내년 1분기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김진경 알피바이오 연구소 부장은 "이번 성과는 콜린알포세레이트 급여 축소라는 의약품 시장의 구조적 변화 속에서, 강황추출물의 인지기능 개선 기능성을 인증받아 적시에 차별화된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서종원 알피바이오 사장은 "국내 유일의 독점 생산 권한과 섭취 편의성 및 생체흡수율을 개선한 제형 기술을 바탕으로 시장의 파이를 키우고, 내년 1분기 론칭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인지기능 개선 제조 시장의 새로운 리더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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