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조성한 바이오·의료 창업 지원 플랫폼 서울바이오허브는 입주기업 잇피(itphy)의 CEO이자 경희의료원 정형외과 교수인 이성민 교수가 미국 견주관절학회(ASES)가 수여하는 '찰스 S. 니어 어워드'(Charles S. Neer Award)를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니어 어워드는 미국견주관절학회가 수여하는 어깨학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일명 '어깨학의 노벨상'으로 불린다. 이번 수상은 지난 2013년 분당서울대병원 오주한 교수 이후 13년 만에 한국 연구자가 거둔 쾌거라고 설명했다.
이성민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히알루론산을 다공성 고체 지지체로 전환하고 아텔로콜라겐을 결합한 새로운 약물전달 방식'을 제시했다. 이 기술은 회전근개 봉합술 후 재파열을 줄이기 위한 새로운 치료 전략으로, 수술 부위의 안정적 치유를 돕는 혁신적 접근으로 평가받았다.
이 교수는 "임상 현장에서 중요한 과제인 재파열 문제를 줄이기 위한 연구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뜻깊다"며 "앞으로도 환자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잇피는 서울바이오허브의 연구 인프라와 네트워킹을 기반으로 의학·공학 융합 연구를 이어가며,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혁신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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