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집값 떨어지면 사라’ 국토차관, 실세라 사과도 민주당이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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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집값 떨어지면 사라’ 국토차관, 실세라 사과도 민주당이 대신”

이데일리 2025-10-23 09:20: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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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용석 김한영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집값이 떨어지면 그때 사면된다’고 발언한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을 겨냥해 “이러한 망언을 했는데, 이재명 정권의 부동산 실세다 보니 더불어민주당이 대리 사과하는 촌극도 벌어졌다”며 23일 비난했다.

장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부동산 정책은 대국민 사기극이라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수억 수십억 빚을 내서 집을 사는 게 맞냐며 내 집 마련의 꿈을 비난했던 여당 원내대표는 이미 초고가 지역의 초고가 아파트를 가지고 있다”며 “집값이 떨어지면 그때 사면 된다며 국민의 마음을 우롱한 이상경 국토부 차관은 정작 자신은 갭투자로 막대한 부를 이뤘다”고 했다.

특히 이 차관에 대해서는 “정권의 부동산 실세다 보니 더불어민주당이 대리 사과하는 촌극도 벌어졌다”고도 꼬집었다.

장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집값 상승의 악순환을 끊겠다고 했던 금감원장은 초고가 아파트를 두 채나 들고 있다”며 “한 두달 내 처분하겠다더니 결국 자녀 증여로 슬그머니 말을 바꿨다. 부동산 강제 봉쇄령으로 국민은 오갈 곳을 잃었는데, 이재명 정권의 핵심 인사들은 다른 세상에 살고 있다”고 힐난했다.

그는 “이 대통령은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서 투기 수요를 잡으라는데, 이 투기 수요는 내 집 한 칸을 마련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국민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라며 “이것이 이재명 정권의 현실이다. ‘나는 되지만 국민은 안 된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장 대표는 “지금 부동산 시장은 혼란 그 자체다. 공급은 없는데 강력한 규제로 대출과 수요를 틀어막으니 벌써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전셋집을 구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월세로 밀려나면서 월세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며 “규제를 피해간 지역은 풍선 효과가 크게 나타나면서 집값이 급등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이 와중에 당정은 보유세를 놓고 엇박자를 내고 있다. 경제 부총리는 강력한 보유세 강화를 들고 나왔는데 여당 내부에서는 두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국민을 대신해서 강력히 경고한다. 보유세 강화는 집 가진 국민도 집 없는 국민도 모두 고통받는 민생 고문 정책일 뿐”이라고 힐난했다.

또 “부동산 규제 중독인 이재명 정권은 집값을 잡기 위해 더 센 규제, 더 더 센 규제를 연달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결과를 국민 모두가 잘 알고 있다. 민생 파탄”이라고도 부연했다.

장 대표는 “부동산을 그저 투기 수요로 치부하는 삐뚤어진 인식과 규제와 세금으로 시장을 통제한다는 잘못된 판단 위에서 나온 부동산 정책은 반드시 실패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공급이 필요한 지역은 공급을, 수요가 필요한 지역은 수요를 창출하는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부동산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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