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그린테크, 자카르타서 통했다” 클라우드앤, 인도네시아 공장에 AIoT 에너지 관리 플랫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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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그린테크, 자카르타서 통했다” 클라우드앤, 인도네시아 공장에 AIoT 에너지 관리 플랫폼 구축

스타트업엔 2025-10-23 09:17: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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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그린테크, 자카르타서 통했다” 클라우드앤, 인도네시아 공장에 AIoT 에너지 관리 플랫폼 구축
“K-그린테크, 자카르타서 통했다” 클라우드앤, 인도네시아 공장에 AIoT 에너지 관리 플랫폼 구축

AIoT(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기반 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 클라우드앤(대표 김정석)이 인도네시아에서 한국 녹색기술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22일 자카르타 래플스 호텔에서 열린 ‘녹색기술 해외 현지 실증 지원 사업 성과보고회’에서 클라우드앤은 현대기아차 1차 협력사 DSC(디에스시) 인도네시아 브카시 공장에 AIoT 기반 공장 에너지 관리 플랫폼 ‘C-FEMS’ 구축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이 주관한 '2025년 녹색기술 해외 현지 실증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DSC 인도네시아 법인을 비롯해 자카르타 KOTRA, 롯데마트 인도네시아 법인, KEITI 인도네시아 사무소 등 주요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클라우드앤의 C-FEMS(Factory Energy Management System)는 공장 내 주요 설비와 공간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에너지 사용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설비 효율을 최적화하는 AIoT 솔루션이다.

생산성과 에너지 절감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이 플랫폼은, 특히 전력비용이 높은 동남아 지역 산업현장에서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도구로 평가받는다.

김항오 DSC 전략기획팀장은 “공장별 에너지 사용량을 정밀하게 파악하고 설비 효율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탄소배출 관리 체계와 ESG 경영 목표 달성에도 실질적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클라우드앤 김정석 대표는 “동남아 시장은 한국보다 전기요금이 두 배 가량 높고, 냉방기간도 길다”며 “노후 설비와 전문인력 부족으로 효율적 에너지 관리 수요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지역의 공장 에너지 절감 및 설비 관리 시장 규모는 약 10억 달러(약 1조 4천억 원)로 추산되며, 당사 AIoT 기반 FEMS 기술을 통해 공정 효율과 설비 안정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클라우드앤은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주요 국가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특히 인도네시아 내에서는 현대기아차 협력사 및 롯데마트 인도네시아 48개 점포, 태국의 BJC그룹(BigC), 그리고 현지 병원·컨벤션센터 등에서도 도입이 검토되고 있다. 내년에는 DSC의 미국 사업장 및 글로벌 협력사 공장으로 C-FEMS 적용이 확대될 예정이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 인도네시아 사무소의 강민수 소장은 “이번 실증 사업을 통해 클라우드앤이 기술력과 실행력을 모두 입증했다”며 “향후 한·인도네시아 간 온실가스 국제감축 협력사업에서도 녹색산업 활성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실증 사업은 한국의 그린테크 기업이 해외 현장에서 직접 기술을 검증하고, 실제 공장 단위에서 에너지 절감 효과를 실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KEITI 관계자는 “한국의 녹색기술이 현지 산업 생태계에서 실질적인 ESG 성과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클라우드앤의 C-FEMS는 그 대표적인 예”라고 평가했다.

클라우드앤은 AIoT 기반 에너지 관리 플랫폼을 개발·운영하는 스마트 건설·프롭테크 전문기업으로, 주요 솔루션은 ▲건물 에너지 관리 시스템 C-BEMS ▲공장 에너지 관리 시스템 C-FEMS ▲설비 통합관리 시스템 C-FMS 등이다.

이 회사는 2024년부터 자동차 제조 공장 등 제조 현장 전과정평가(LCA) 기능을 포함한 FEMS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며, 실시간 데이터 기반의 에너지 최적화와 설비 유지관리 효율화를 핵심 역량으로 삼고 있다.

이번 인도네시아 실증은 단순한 기술 수출이 아니라, 한국의 AI·IoT 융합형 녹색기술이 글로벌 ESG 산업현장에 직접 적용된 첫 사례 중 하나로 평가된다. 정부 관계자는 “녹색기술의 해외 확산이 단기적 수출 실적을 넘어, 장기적으로 한국형 탄소저감 산업 생태계를 형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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