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장범 KBS 사장, 세계공영방송 내년 서울총회 의장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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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범 KBS 사장, 세계공영방송 내년 서울총회 의장 맡는다

연합뉴스 2025-10-23 09:13: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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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호주 ABC 양자회담…"韓 드라마 팬, KBS와 협업 희망"

박장범 KBS 사장, PBI 2026 서울총회 의장 선임 박장범 KBS 사장, PBI 2026 서울총회 의장 선임

[K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박장범 KBS 사장이 세계 최대 공영방송 협의체인 세계공영방송(PBI)의 내년도 총회 의장을 맡는다.

KBS는 지난 21∼22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PBI 총회에서 서울이 내년도 총회 개최 도시로 결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박 사장은 2026 서울총회 의장직을 수행하며 전 세계 공영방송사들과 방송 성공 모델을 공유할 예정이다.

박 사장은 "KBS는 K-팝과 K-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통해 한류의 출발점을 열었고, '뮤직뱅크'와 '뮤직뱅크 월드투어'를 통해 글로벌 팬과 아티스트가 소통하는 장을 만들어왔다"고 말했다.

이번 소피아 총회를 계기로 KBS와 호주 ABC의 양자 회담도 진행됐다.

휴 막스 호주 ABC 사장은 "한국 드라마의 열렬한 팬으로서 KBS와의 공동제작 및 협업을 적극 희망한다"고 전했다.

PBI는 1990년 KBS와 영국 BBC, 일본 NHK 등이 공동 설립한 세계 최대 공영방송 국제협의체다. 독일 ZDF, 캐나다 CBC, 호주 ABC 등 전 세계 공영방송사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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