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인구감소지역 과일 6600톤 직매입…‘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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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인구감소지역 과일 6600톤 직매입…‘역대 최대’

이데일리 2025-10-23 09:03: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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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쿠팡이 올해 들어 인구감소위기 지역에서 매입한 과일이 6600톤을 넘어섰다. 폭염과 폭우 등 이상기후로 어려움을 겪던 지역 농가의 과일을 대규모로 직매입하며, 지방 농민들의 유통 부담을 덜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3일 쿠팡에 따르면 올해 1~9월 전남 영암·함평과 충북 충주, 경북 성주·의성·영천·고령 등 7개 지역에서 매입한 과일 규모는 6600톤을 상회했다. 이는 전년동기 비 약 20% 증가한 수치다. 이들 지역은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 또는 한국고용정보원의 인구소멸위험지역으로, 쿠팡은 사과·참외·수박·딸기 등 30여종의 과일을 매입해 새벽배송으로 전국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있다.

이들 지역에서 쿠팡의 직매입 규모는 2022년 3430톤, 2023년 5610톤에서 올해 9월 이미 6600톤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말에는 7000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쿠팡은 지방자치단체와의 업무협약(MOU) 체결 및 물류 인프라 확충으로 산지 직거래를 확대해 왔다. 경북 고령에서는 올해 1~9월 매입량이 전년 대비 13배(49톤) 늘었고, 전남 영암·함평 지역은 6배(55톤) 증가했다.

특히 전국 무화과 생산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함평·영암 지역은 쿠팡의 새벽배송 진출로 온라인 판로가 처음 열렸다. 경북 영천은 포도·샤인머스캣 등 과일 매입량이 400톤을 넘겼으며, 의성 자두·복숭아도 600톤 이상 팔렸다. 참외의 고장 성주는 3200톤, 충주는 2300톤 규모의 거래가 이뤄졌다.

농가들도 긍정적인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 함평에서 무화과를 재배하는 채상희 ‘함평농부’ 대표는 “쿠팡의 직매입 이후 판매량이 2배로 늘며 납품처 불안정이 사라졌다”며 “전국 소비자와 직접 연결되면서 무화과 하우스를 증설할 정도로 여건이 나아졌다”고 말했다.

고령군청 신혜경 유통가공팀장은 “쿠팡과의 직매입 덕분에 수박 공선출하회가 결성되는 등 지역 농가가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다”며 “감소하던 재배 면적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충주의 ‘수안보 복숭아 공선출하회’ 역시 쿠팡과 협력해 새벽배송을 도입, 고령 농가의 물류 부담을 크게 줄였다.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담양·함평·영광·장성)은 “쿠팡의 직매입 확대는 농가의 가격 안정과 재배 지속성을 높이는 긍정적 모델”이라며 “지방 농업 기반이 살아나는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쿠팡은 전북 익산, 경북 안동·봉화, 충남 논산 등으로 매입 범위를 넓히며 ‘못난이 사과’ 200톤 대량 매입 등 지역 농가 지원 기획전을 이어가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인구가 줄어드는 지역일수록 직매입 구조가 농가 생존에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산지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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