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곽호준 기자 | 현대자동차·기아는 22일 경기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사내 임직원들이 직접 기획·제작한 혁신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2025 아이디어 페스티벌’ 본선 경연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16회를 맞은 아이디어 페스티벌은 연구개발(R&D)·AVP 본부가 주관하는 사내 경연대회다. 임직원의 창의적 연구 분위기 확산과 미래 모빌리티 기술 발굴을 목표로 매년 진행돼 왔다. 이번 대회는 ‘글로벌 챌린저’를 주제로 지난 4월부터 접수된 아이디어 중 본선 진출 6개 팀이 약 7개월간 실물을 제작해 경쟁했다.
본선 무대에서는 ▲디지 로그 락 시스템(차량 수납 공간 잠금 시스템) ▲트레일러 토잉 프리 컨디셔닝(트레일러 견인 성능 향상 시스템) ▲디벨트(안전벨트 활용한 차량 제어 시스템) ▲액티브 옴니 내비게이션 트랜스포터(조향 없이 전 방향 주행 가능한 모빌리티) ▲S.B.S(발달장애인의 불안 증세 해소를 위한 탈부착 패드) ▲스냅플레이트(차량 번호판 기반 차주 연락 서비스) 등 6개 아이디어가 실물 시연과 함께 공개됐다.
심사 결과 액티브 옴니 내비게이션 트랜스포터를 선보인 ANT 랩 팀이 대상을 차지해 상금 1000만원과 2026 CES 견학 기회를 얻었다. 최우수상은 FMV 팀과 수퍼트레일러토잉 팀이 각각 수상했다.
백정욱 현대차·기아 연구개발인사실장은 "아이디어 페스티벌은 임직원들이 혁신의 씨앗을 싹 틔우는 장"이라며 "더 많은 연구원들이 창의 역량을 내재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이번 행사를 통해 발굴된 아이디어의 실질적 사업화에도 힘을 싣고 있다. 2021년 최우수상을 받은 ‘다기능 콘솔’은 싼타페에 ‘양방향 멀티 콘솔’로 적용됐으며 2023년 대상작 ‘데이지(Day-Easy)’는 LG유플러스와 협업해 실증 시험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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