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하반기 신입 채용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 취업 정보 플랫폼 진학사 캐치(CATCH)에 따르면, 세스코·인바디·아이센스·포스코플로우·다이닝브랜즈그룹 등 주요 기업들이 잇따라 신입 공채에 돌입했다.
이번 하반기 공채는 단순 사무직 중심에서 벗어나, 영업·글로벌 비즈니스·연구개발·IT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또한, AI 면접 도입과 트랙별 채용제도를 도입하는 기업이 늘며 채용 과정의 전문화 흐름이 두드러지고 있다.
BHC·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등을 운영하는 다이닝브랜즈그룹은 10월 26일까지 ‘2026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부문은 △마케팅 △해외사업 △IT △재무 등이며, 4년제 학사 이상 또는 졸업예정자가 지원할 수 있다.
채용 절차는 서류 접수 → 1·2차 면접 → 최종 합격 순으로 진행되며, 외식산업 전반의 브랜드 운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채용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브랜드 확장을 염두에 둔 핵심 직무 채용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체성분 분석기로 유명한 인바디는 ‘2025 하반기 GBD(Global Business Division) 채용’을 10월 26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채용은 Leader Track과 Expert Track으로 구분해 운영된다.
모집 직무는 △GBD △글로벌 회계 △임상 △구매기획 등이며, 영어회화 IH 등급 이상 또는 동등 수준의 영어 실력이 요구된다. 채용 과정은 서류전형 → AI 면접 → 실무진 면접 → CEO 면접 → 인턴십 → 최종합격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인바디는 AI 면접을 통해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역량과 논리적 사고력을 검증하고 있어, 단순 스펙보다 실질적인 직무 역량 중심의 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포스코플로우는 10월 27일까지 ‘2025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 중이다. 모집 분야는 △물류 운영/영업 △IT 인프라로, 4년제 학사 이상 및 일정 수준의 어학 성적 보유자가 지원 가능하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 인성검사 → 1차 면접 → 채용검진 → 2차 면접 → 최종합격 순으로 진행된다. 스마트 물류 시스템과 IT 기반의 공급망 관리 역량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하다.
혈당측정기 등 체외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 아이센스(i-SENS)는 11월 14일까지 ‘2025 하반기 신입·경력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부문은 △영업/마케팅 △품질/인허가/CS △센서연구 △경영지원/법무 등이다.
자격 요건은 컴퓨터 활용 능력 우수자 및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자로,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 실무면접 → 처우협의 → 임원면접 → 최종합격 순이다. 아이센스 관계자는 “의료기기 산업의 글로벌 수요 확대에 따라 R&D와 해외영업 부문 중심으로 신규 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생활위생기업 세스코는 11월 16일까지 ‘전문영업직(서비스 디자이너)’ 신입 대규모 채용을 진행한다. 이번 채용 규모는 두 자릿수 수준으로, 지원 자격은 △학사 이상 △운전 가능자 △해외여행 결격사유 없음 등이다.
영업 또는 서비스 직무 경험자는 우대하며,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 면접 → 최종합격 순으로 진행된다. 세스코는 B2B·B2C 위생서비스 시장 확대에 따라 현장 중심의 전문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하반기 채용은 10월 말~11월 중순 사이 집중되어 있다. 각 기업별로 직무별 세분화, AI 면접 확대, 글로벌 역량 검증 등 채용 방식이 다양해지고 있어, 단순 서류 경쟁력보다는 실질적 직무 역량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진학사 캐치 관계자는 “하반기 채용은 대규모 공채가 줄고, 수시형·직무별 선발이 확산되는 추세”라며 “지원 기업의 채용 일정과 직무 요건을 면밀히 비교해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2025년 하반기 주요 기업 공채는 10월~11월 중순이 골든타임이다. 지원자들은 기업별로 상이한 면접 방식·직무 트랙·어학 요건을 꼼꼼히 살펴야 하며, 특히 AI 면접과 실무 중심 평가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준비 방향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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