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르츠 마침내 터졌다! 리버풀 1, 2호 도움 작렬… 그러나 이사크는 아직 침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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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르츠 마침내 터졌다! 리버풀 1, 2호 도움 작렬… 그러나 이사크는 아직 침묵 중

풋볼리스트 2025-10-23 06:33:01 신고

플로리안 비르츠(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플로리안 비르츠(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리버풀 이적 후 기술은 그대로인데 공격 포인트가 나오지 않아 답답한 시즌을 보내던 플로리안 비르츠가 마침내 도움 두 개로 혈을 뚫었다. 익숙한 독일 무대로 오자 파괴력이 배가됐다.

23(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치방크 파르크에서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라운드를 치른 리버풀이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에 5-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이 연패 흐름에서 벗어났다. 리버풀은 앞선 4경기에서 각종 대회 통틀어 4연패로 최악의 흐름에 빠져 있었다.

전반 26분 프랑크푸르트의 선제골이 터질 때까지는 리버풀이 5연패에 빠지는 것 아닌지 우려가 컸다. 역습 상황에서 마리오 괴체가 멋진 볼 터치에 이어 공을 연결했고, 라스무스 크리스텐센의 강슛이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리버풀은 곧 반격을 시작했는데, 동점골을 넣은 선수는 프랑크푸르트에서 거액에 사 온 위고 에키티케였다. 전반 35분 앤디 로버트슨의 역습 스루패스를 받은 에키티케가 엄청난 스피드로 수비 배후를 향해 파고들어 1인 역습을 골로 마무리했다. 에키티케는 득점 후 관중석을 향해 두 손을 들며 몇 달 전까지 자신을 응원했던 팬들에게 예를 갖췄다.

전반 39분에는 코디 학포가 올려 준 코너킥을 버질 판다이크가 헤딩으로 꽂아 넣었다. 전반 44분 소보슬러이 도미니크의 코너킥은 이브라히마 코나테가 마무리했다. 두 센터백의 제공권이 경기 흐름을 완벽하게 바꿨다.

후반전에 비르츠가 도움 두 개를 몰아쳤다. 후반 21분 플로리안 비르츠가 오른쪽 측면으로 침투하면서 스루패스를 받은 뒤 문전으로 준 패스를 학포가 마무리했다. 후반 25분에는 비르츠가 옆으로 내준 간단한 패스를 소보슬러이가 특유의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득점하면서 비르츠는 쉽게 도움을 추가했다.

비르츠가 마침내 리버풀 소속으로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비르츠는 지난 2년간 독일의 바이엘04레버쿠젠에서 엄청난 활약을 하면서 세계 최고 공격형 미드필더 유망주로 떠올랐다. 올해 여름 바이에른뮌헨, 레알마드리드 등 엄청난 구단들이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리버풀행을 택했다. 비르츠의 이적료 1억 파운드(1,914억 원)는 당시만 해도 리버풀 역대 최고액이었고, 몇 주 후 영입된 알렉산다르 이사크에 밀려 2위가 됐다. 축구 역사상 9위에 해당하는 액수다.

이처럼 큰 돈을 들여 사 온 선수가 10경기 넘게 골도 도움도 기록하지 못하니 비판이 거세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비르츠가 심하게 부진했다기에는 불운도 컸다. 비르츠의 공격포인트가 화제에 올랐을 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최다 득점기회 창출이라는 세부기록이 소개되기도 했다. 비르츠가 만들어서 입에 떠넣어 준 득점기회를 동료들이 족족 뱉어버리니 도움을 올릴 수 없었다.

프랑크푸르트전은 비르츠의 깔끔한 팀 플레이로 첫 도움을 올렸고, 동료 덕분에 운 좋게 두 번째 도움까지 추가할 수 있었다. 비르츠는 이날도 도움을 포함 득점기회 창출 패스 4회를 기록했는데 이 경기 최다 기록이었다.

코디 학포(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코디 학포(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알렉산데르 이사크(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알렉산데르 이사크(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반면 이사크는 부진 탈출에 실패했다. 이사크는 리버풀 및 PL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지만 현재까지 잉글랜드 리그컵 1, PL 1도움이 전부다. 아르네 슬롯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이사크는 프리시즌을 걸렀기 때문에 이제야 몸 상태가 제대로 올라온 셈이라며 다른 선수들보다 두어달 늦게 본격적인 활약을 할 거라고 예고했다. 하지만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에키티케와 투톱을 이뤄 시도한 슛 2개 모두 막혔고, 하프타임에 페데리코 키에사와 교체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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