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어" 조재호 강동궁, 6차 투어 첫 경기 '영봉승'…엄상필-김홍민 강민구-오태준 '희비'[휴온스 챔피언십]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이변은 없어" 조재호 강동궁, 6차 투어 첫 경기 '영봉승'…엄상필-김홍민 강민구-오태준 '희비'[휴온스 챔피언십]

빌리어즈 2025-10-23 03:54:31 신고

3줄요약
5차 투어를 준우승한 조재호(NH농협카드)가 6차 투어 128강전에서 이희진에게 3-0 영봉승을 거두고 64강에 진출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5차 투어를 준우승한 조재호(NH농협카드)가 6차 투어 128강전에서 이희진에게 3-0 영봉승을 거두고 64강에 진출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빌리어즈=김도하 기자]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슈퍼맨' 조재호(NH농협카드)와 '헐크' 강동궁(SK렌터카)이 와일드카드 선수와 벌인 128강전에서 나란히 영봉승을 거두고 64강에 진출했다.

22일 오후 11시에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온스 PBA 챔피언십' 남자부 128강전에서 조재호는 '2부 투어 와일드카드' 이희진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었다.

조재호는 앞서 추석 명절 기간에 열린 5차 투어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결승에 올라 1년 6개월 만에 통산 6승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결승에서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에게 져 준우승에 그쳤다.

또한, 이번 시즌 2차 투어 '하나카드 챔피언십'에서도 결승에 진출했으나,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그친 조재호는 5번의 정규투어 중 2번이나 결승에 올라가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시즌 마지막 정규투어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한 조재호는 월드챔피언십을 제외하고 최근 6차례 정규투어 중 3차례나 결승에 진출해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조재호는 나머지 3차례 대회에서 모두 128강과 64강에서 와일드카드와 복병들에게 승부치기에서 패하며 탈락해 투어 초반 승부가 관건이었는데, 이번 6차 투어 128강에서는 무난하게 승리를 거두고 64강에 올라가 다시 한번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이날 128강전에서 조재호를 상대한 이희진은 직전 'PBA 드림투어(2부) 2차전' 4강에 올라 1부 투어 첫 출전권을 받았는데, 최강자인 조재호를 만나면서 아쉽게 고개를 떨궜다.

조재호 대 이희진의 128강전 뱅킹 장면.
조재호 대 이희진의 128강전 뱅킹 장면.
드림투어(2부) 4강에 올랐던 이희진은 와일드카드를 받아 1부 투어에 처음 출전했다.
드림투어(2부) 4강에 올랐던 이희진은 와일드카드를 받아 1부 투어에 처음 출전했다.

1세트에서는 두 선수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4이닝에 이희진이 7점타를 터트리면서 4:8로 지고 있던 조재호는 6이닝에 6점을 반격하며 11:8로 역전했다.

곧바로 이희진의 뱅크 샷이 성공하며 11:10으로 거리가 좁혀지자 조재호는 7이닝 2득점후 8이닝에 1점을 더해 세트포인트에 도달했고, 10이닝에서 남은 1점을 득점하고 15:11로 어렵게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승부도 치열하게 전개됐다. 이희진이 초구 3득점에 이어 3이닝부터 2-2-2 연속타로 9점을 치면서 조재호를 압박한 것. 

조재호도 3이닝 3점타와 4이닝 4점타로 반격해 8:9로 맞불을 놓았고, 9:9에서 9이닝에 이희진이 1점을 달아나자 2점을 받아쳐 11:10으로 역전했다.

그리고 11이닝에서 이희진이 2점을 득점하며 11:12로 재역전시키자 12이닝에 뱅크 샷 한 방을 포함해 남은 4점을 한 큐에 쓸어 담고 15:12로 2세트도 승리했다.

세트스코어 2-0으로 조재호가 앞서면서 기세가 꺾인 이희진이 3세트 6이닝까지 4득점에 그친 사이에 조재호는 3이닝에 뱅크 샷 3방을 득점하고 하이런 11점을 쳐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조재호는 다음 4이닝에 다시 뱅크 샷 한 방으로 3점을 득점, 14:4로 리드하다가 이희진이 3점을 더 쫓아온 뒤 8이닝에서 매치포인트 득점에 성공하며 15:7로 승부를 마감했다.

강동궁(SK렌터카)은 만만치 않은 김봉철을 상대로 3-0의 승리를 거두며 64강에 올라갔다.
강동궁(SK렌터카)은 만만치 않은 김봉철을 상대로 3-0의 승리를 거두며 64강에 올라갔다.
1년 7개월 만에 1부 투어에 출전한 김봉철.
1년 7개월 만에 1부 투어에 출전한 김봉철.

같은 시각 128강전에서 강동궁은 1년 7개월 만에 1부 투어에 와일드카드를 받아 출전한 김봉철에게 세트스코어 3-0의 완승을 거두고 64강에 진출했다.

강동궁은 이번 시즌에 3차 투어 'NH농협카드 챔피언십'과 4차 투어 '에스와이 챔피언십'에서 연이어 128강과 64강에서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지난 5차 투어는 32강까지 올라가 부활을 노렸으나, 고상운에게 풀 세트에서 아깝게 져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후 정규투어 첫 경기인 이번 128강전에서 강동궁은 만만치 않은 김봉철과 승부를 벌이게 돼 고전이 예상됐으나, 3세트까지 모두 팽팽했던 경기를 승부처에서 뒷심을 살려 끝내기 10점타 등 마무리에 성공하며 영봉승을 거뒀다.

강동궁은 1세트를 11:11(14이닝) 접전 상황에서 15이닝과 16이닝에 2점타를 연속으로 터트리며 15:11로 승리해 균형을 깨트렸다.

다음 2세트에서도 5:5로 접전을 벌이던 5이닝에 끝내기 하이런 10득점에 성공, 15:5로 승리를 거두고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섰다.

3세트 역시 6:7로 치열한 접전을 벌이던 중 8이닝에 4득점 결정타을 터트렸고, 2-1-2 연속득점을 이어가며 15:9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강민구(우리금융캐피탈)은 김원섭에게 1-3으로 져 128강 탈락했다.
강민구(우리금융캐피탈)은 김원섭에게 1-3으로 져 128강 탈락했다.
강승용에게 져 128강에서 탈락한 응우옌득아인찌엔(베트남).
강승용에게 져 128강에서 탈락한 응우옌득아인찌엔(베트남).

128강 관문을 무사히 통과한 조재호와 강동궁은 오는 24일 32강 진출에 도전한다. 64강전에서 조재호는 아드난 윅셀(튀르키예) 대 구자복의 128강전 승자와 맞붙는다.

또한, 강동궁은 '베트남 복병' 쩐득민(하림)과 한국의 이영훈1 경기의 승자와 32강 진출을 다툰다.

한국 선수 중에서 PBA 무대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조재호와 강동궁이 64강전까지 승리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같은 시각 열린 128강전에서 강민구(우리금융캐피탈)와 오태준(크라운해태), 응우옌득아인찌엔(베트남) 등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강민구는 하이런 10점과 애버리지 1.806의 화력을 앞세운 김원섭에게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고, 오태준은 최한솔에게 0-3으로 져 128강에서 탈락했다.

응우옌득아인찌엔은 강승용에게 두 세트를 내줘 1-2로 끌려가다가 4세트를 15:8(12이닝)로 승리하며 승부치기로 연장했지만, 이번 경기 1, 3세트에 모두 성공했던 초구 시도를 실패하며 0 대 1로 패했다.

엄상필은 승부치기에서 윤순재를 1 대 0으로 제압하고 64강에 진출했다.
엄상필은 승부치기에서 윤순재를 1 대 0으로 제압하고 64강에 진출했다.
128강전에서 김홍민은 5차 투어에서 패했던 권혁민에게 승부치기에서 복수에 성공했다.
128강전에서 김홍민은 5차 투어에서 패했던 권혁민에게 승부치기에서 복수에 성공했다.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과 '2000년생 유망주' 김홍민, 박주선 등은 128강전을 승리하며 64강에 진출했다.

엄상필은 윤순재와 벌인 치열한 접전을 승부치기에서 1 대 0으로 승리했고, 김홍민은 전 대회 5차 투어 128강에서 승부치기 패배를 당했던 권혁민에게 이번에는 승부치기 5 대 2로 승리하며 복수에 성공했다.

박주선은 노종현과의 대결에서 먼저 두 세트를 따낸 뒤 3, 4세트를 내줘 승부치기로 연장됐지만, 초구 공략에 모두 성공했던 노종현이 승부치기 초구를 놓치면서 1 대 0의 신승을 거뒀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Copyright ⓒ 빌리어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