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글로벌 신드롬을 이끈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케데헌)'의 인형과 게임 등 완구 제작에 본격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1일 넷플릭스는 공식 뉴스룸에서 "제작을 위해 글로벌 완구·가족 엔터테인먼트 선도 기업인 마텔(Mattel, Inc.)과 게임·IP·완구 분야의 대표 기업 해즈브로(Hasbro, Inc.)와의 공동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2026년부터 ▲게임 ▲놀이 세트 ▲액션 ▲인형 ▲피규어 등 케데헌의 다양한 제품군이 전 세계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넷플릭스는 모든 연령대의 팬들이 케데헌의 캐릭터, 음악, 세계관을 신선하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비 인형으로 잘 알려진 마텔은 소비자 직판 온라인 플랫폼인 '마텔 크리에이션즈'를 구축해 '헌트릭스 인형 3종 세트'를 오는 11월 사전 판매한다.
해즈브로에서는 2인용 보드게임으로 알려진 '모노폴리 딜'에 케데헌 캐릭터와 테마를 더한 '모노폴리 딜: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첫 제품으로 출시한다. 이 제품은 아마존, 월마트 등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11월5일부터 선주문받는다.
두 제품의 배송은 모두 내년부터 시작된다.
넷플릭스의 메리언 리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는 "케데헌에서 헌트릭스는 진정으로 위대한 트리오란 각자의 합을 뛰어넘는 존재임을 보여줬다"며 "넷플릭스, 마텔, 해즈브로도 사상 최초의 협업으로 힘을 모아, 현 인류가 사용하는 모든 소셜 플랫폼에서 팬들이 공공연히 요구해 온 최고의 인형, 게임, 굿즈 등을 제공하게 됐다"고 심경을 밝혔다.
케데헌 완구 제작은 스크린을 넘어 일상에서도 좋아하는 캐릭터를 접하고자 하는 팬들의 폭발적인 수요에 부응한 결과다. 넷플릭스는 글로벌 메가 히트작에 또 다른 이정표를 세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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