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김민영 기자] 심지유가 이번에는 'LPBA 초대 월드챔피언' 김세연(휴온스)을 꺾고 두 번째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22일 오후 8시 30분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6차 투어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여자부 32강전 두 번째 대결에서 심지유를 비롯해 김민아(NH농협카드), 이신영(휴온스), 히가시우치 나쓰미(하이원리조트)가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김민아는 임혜원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의 승리를 거뒀으며, 이신영은 오수정을 3-1로 꺾었다.
특히 1세트를 11:5(11이닝)로 따낸 이신영은 2세트를 오수정에게 10:11(16이닝)로 아깝게 빼앗기자 3세트 1이닝에 하이런 9점을 터트리며 단 2이닝 만에 11:0으로 승리, 세트스코어 2-1로 앞섰다.
4세트에서도 이신영은 3-1-3-4점씩 매 이닝 득점을 올리며 4이닝 만에 11:1로 승리해 애버리지 1.344를 기록했다.
반면, 심지우와 히가시우치는 승부치기 접전 끝에 1점 차의 아슬아슬한 승리를 거두고 16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심지유가 1세트를 11:6(11이닝)로 차지하자, 김세연은 2세트를 19이닝 장기전 끝에 6:11로 어렵게 손에 넣었다. 이어 3세트에서 뱅크샷 4개를 성공시킨 심지유는 6이닝 만에 11:2로 2-1로 앞섰고, 4세트에도 4이닝까지 8:5로 리드를 지켰다. 김세연의 막판 추격에 9:8로 쫓긴 심지유는 6이닝부터 11이닝까지 범타로 마무리에 실패하고 말았다.
결국 10이닝에 2득점을 추가한 김세연은 12이닝에 마지막 1점을 완성하며 세트스코어 2-2를 만들고 승부치기로 한 세트 더 연장했다.
승부치기 선공을 택한 심지유는 뱅크샷으로 초구 득점에 성공, 2득점을 기록하며 공을 김세연에게 넘겼고, 김세연은 1득점에 그치며 심지유가 2대1로 김세연을 꺾고 '비팀리거' 중 유일하게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심지유는 23일 열리는 권발해(에스와이)와 황민지(NH농협카드)의 32강 승자와 16강에서 생애 첫 LPBA투어 8강 진출을 다툰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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