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항만료 보복전’ 여파… 중국 항구 대기 시간 올해 최장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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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항만료 보복전’ 여파… 중국 항구 대기 시간 올해 최장 기록

뉴스비전미디어 2025-10-23 01:08: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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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중국과 미국이 서로의 선박에 특별 항만료를 부과한 이후 중국 주요 항구에서 혼잡이 심화되고 있다. 최근 들어 중국 항구에 입항하는 상선들의 대기 시간이 올해 들어 가장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가 선박 추적 플랫폼 Kpler의 데이터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10월 19일 기준 선박이 중국 항구에 도착한 후 정박지에 진입하기까지 걸리는 평균 시간은 2.66일로, 전주 대비 17% 증가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긴 대기 시간이다.

이번 사태는 미중 간 무역 분쟁의 일환으로, 양국이 상대국 선박에 특별 항만료를 부과한 데 따른 여파로 풀이된다. 중국은 지난 10월 14일부터 자국 항구에 정박하는 미국 선박에 특별 항만 요금을 부과하며, 미국의 동일한 조치에 대응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원자재 수입국으로, 항구 혼잡이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공급망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원유, 액화 천연가스(LNG) 등 액체 화물과 철광석, 석탄 등 벌크 화물 운송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단기적인 물류비 상승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향후 미중 간 해운 및 무역 협상에도 새로운 긴장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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