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성대영 인턴기자┃삼성 라이온즈 투수 원태인(25)이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5이닝만 소화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원태인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4차전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이닝동안 6피안타(1홈런) 무사사구 3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하며 이번 포스트 시즌 가장 짧은 이닝을 소화하고 내려왔다.
이날 원태인은 문현빈의 벽을 넘지 못했다. 1회초 루이스 리베라토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문현빈을 상대했다. 체인지업 두개를 떨어트리며 유인했지만 문현빈은 방망이를 참아냈다. 이후 카운트를 잡으러 들어간 148km직구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내주며 선취점을 허용했다.
4회까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던 원태인은 5회초 선두타자 최재훈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다. 이어 심우준의 번트타구를 잡아 2루 승부를 노렸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세이프가 선언되며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한화는 다시한번 희생 번트작전을 펼쳐 주자를 2루와 3루에 위치시켰다. 리베라토를 2루 땅볼로 처리하며 한숨 돌렸지만 문현빈과의 승부가 남아있었다.
원태인은 다시 한번 문현빈에게 막혔다. 직구와 커터를 섞어가며 높은 공 위주의 승부를 펼쳤다. 6구 승부끝에 7구째 148km의 빠른공을 선택했지만 문현빈에게 우측 펜스를 넘기는 3점 홈런을 내줬다. 이날 문현빈에게만 4타점을 내주며 5이닝동안 84구를 던지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올시즌 문현빈에게 타율 0.111(9타수 1안타) 1삼진으로 강했던 원태인이기에 아쉬운 결과였다.
올시즌 원태인은 27경기 등판해 166⅔이닝동안 12승 4패 평균자책점 3.24로 국내 선발 승 1위를 기록하며 삼성의 명실상부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였다.
포스트시즌까지 위력적인 투구를 이어가며 매번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 카드 결정전 1패를 거둔 상황, 2차전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피칭을 펼치며 팀을 준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또한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올라와 6⅔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100% 승률을 가져오기도 했다.
이날 원태인은 아쉬운 투구 내용을 보이고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삼성은 7-3으로 대역전승을 거두며 시리즈를 다시한번 원점으로 되돌렸다. 더 이상의 플레이오프 등판은 없지만 원태인의 투혼이 팀의 상승세의 원동력이 된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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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성대영 인턴기자 sdy9912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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