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센머니=현비 기자] 경기도가 버스 업계의 경영 개선과 안정적인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을 위해 오는 25일부터 시내버스 요금을 인상한다. 이번 인상은 2019년 9월 이후 6년 만에 이뤄지는 조치다.
일반형 시내버스의 경우, 교통카드 기준 요금이 기존 1,450원에서 1,650원으로 200원 오른다. 좌석형 버스 역시 2,450원에서 2,650원으로, 직행좌석형(광역)은 2,800원에서 3,200원으로 인상된다. 경기순환버스의 경우 3,050원에서 3,450원으로 400원 인상된다.
현금 기준 요금도 마찬가지로 일반형은 1,500원에서 1,700원, 좌석형은 2,500원에서 2,700원, 직행좌석형은 2,900원에서 3,200원, 경기순환버스는 3,100원에서 3,500원으로 각각 오른다.
청소년 요금은 교통카드 기준 일반형 1,010원에서 1,160원으로, 좌석형 1,820원에서 1,860원으로, 직행좌석형 1,960원에서 2,300원으로, 경기순환형 2,140원에서 2,420원으로 조정된다. 어린이 요금도 일반형 730원에서 830원으로, 좌석형 1,230원에서 1,330원으로, 직행좌석형 1,400원에서 1,600원으로, 경기순환버스 1,530원에서 1,73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경기도는 이번 요금 조정이 유가 상승, 인건비 증가, 차량 및 안전 설비 개선 투자 확대, 광역교통망 확충 등 불가피한 요인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The 경기패스'를 통해 19세 이상 주민에게 월 이용금액의 20∼53%를 환급하여 요금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김광덕 경기도 교통국장은 "시내버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불가피하게 요금 인상을 결정했다"며 "주민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을 높여 비용 대비 만족도를 높이도록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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