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김민영 기자] '승부사' 최성원(휴온스)이 세트스코어 3-0의 완벽한 승리를 거두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22일 오후 6시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6차 투어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남자부 128강전에서 최성원은 김성민2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64강에 안착했다.
1세트 3이닝에 6득점을 올리며 7:1로 앞서 나간 최성원은 6이닝에 남은 8점을 뱅크샷 두 방과 4득점으로 한 번에 완성하며 15:5로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1이닝과 2이닝에 뱅크샷 공격을 연달아 성공시킨 최성원은 6:0으로 세트 리드를 시작한 후 4이닝에 또 한 번 뱅크샷을 포함해 5점을 추가하며 12:3으로 김성민2를 떼어 놓았다. 5이닝에 남은 3점을 처리한 최성원은 5이닝 만에 15:3으로 2세트를 챙겨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섰다.
3세트에서는 김성민2가 1이닝부터 뱅크샷 2개를 성공시키고 하이런 6득점을 올리며 무섭게 밀어붙였다. 3이닝까지 연속 득점을 올린 김성민2는 5:11로 앞선 후 6이닝에 뱅크샷으로 14:11 세트 포인트에 먼저 도착했다.
하지만 마무리가 쉽지 않았다. 김성민2가 이후 7이닝부터 9이닝까지 범타로 마무리 기회를 놓치자 8이닝째에 3점을 추가한 최성원은 14:14로 따라붙었고, 결국 9이닝 후공에 남은 1점을 먼저 처리하며 15:14로 김성민2를 따돌리고 세트스코어 3-0으로 64강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 4차 투어 '에스와이 베리테옴므 챔피언십'에서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한 후 5차 투어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한가위' 128강에서 승부치기 패배로 단 한 경기 만에 경기장을 떠나야 했던 최성원은 이번 6차 투어 128강을 통과하며 일단 한숨을 돌렸다.
같은 시간 휴온스의 콜롬비아 용병 로빈슨 모랄레스도 이강욱을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64강에 안착, 휴온스 남자 선수 4명 중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을 제외하고 3명의 선수가 64강에 진출했다.
또한, 최원준1(에스와이)과 원호수도 김진태와 임태수를 세트스코어 3-0으로 물리쳤으며, 장남국과 선지훈(우리금융캐피탈)은 세트스코어 3-1로, 김종원(웰컴저축은행)과 모리 유스케(일본, 에스와이)는 승부치기 접전 끝에 승리하며 64강에 올랐다.
한편, 22일 막을 올린 프로당구 6차 투어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의 남자부 128강전은 22일과 23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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