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사유리가 전립선암 수술을 받은 아버지의 근황을 전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사유리는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사유리의 데스노트’에 ‘사유리와 젠의 일본 방문, 할아버지 근황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그는 아들 젠, 어머니와 함께 일본의 한 병원을 찾아 투병 중인 아버지를 만나는 모습을 담았다.
영상 속 사유리의 아버지는 병상에 누워 있었지만 밝은 미소로 가족을 맞았다. 그는 “괜찮다. 지금 두 가지 치료를 받고 있다”며 수술 이후 방사선 치료를 병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덧붙이며 “마지막 치료 때문에 입원 중이라 공항까지는 가지 못하지만, 할머니가 젠을 데려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사유리는 “아버지 목소리가 예전보다 힘이 있어서 안심이 된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아들 젠도 “할아버지 화이팅!”이라며 작은 목소리로 응원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사유리는 자막을 통해 “아버지의 건강을 걱정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수술은 무사히 마쳤고 현재는 남은 치료를 받고 계신다. 너무 걱정하지 말고 다음에는 한국에서 만나자”고 전했다.
사유리의 가족은 꾸준히 병마와 싸워왔다. 앞서 사유리는 지난해 어머니가 유방암 2기 진단을 받고 치료를 마쳤다고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어머니가 항암 치료를 견디며 웃음을 잃지 않으셨다. 가족 모두가 함께 이겨냈다”고 밝히며 많은 응원을 받았다.
이번 영상에서도 사유리는 “우리 가족은 늘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관계”라며 “부모님 두 분 모두 건강하게 오래오래 젠과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팬들 또한 댓글을 통해 “아버님 쾌유를 기원한다”, “사유리 가족 정말 강하다”, “젠의 밝은 에너지가 가족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사유리는 2020년 일본에서 서양인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 아들 젠을 출산했다. 이후 한국에서 활발히 방송 활동을 이어가며 솔직하고 긍정적인 육아 일상을 공개해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가족과의 시간을 공유하며 팬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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