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유민 기자) LG 트윈스가 한국시리즈 최종 리허설을 만원 관중 앞에서 성공적으로 마쳤다.
LG는 22일 잠실야구장에서 한국시리즈 대비 4번째 자체 청백전을 치렀다. 사실상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 라인업으로 볼 수 있는 주전 선수들로 꾸려진 LG팀(홈)과 백업 선수들 위주로 꾸려진 트윈스(TWINS·원정)팀이 맞붙었다. 결과는 LG팀의 5-3 승리.
실제 한국시리즈 경기와 유사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이날 경기 내내 1루와 3루에서 응원단까지 운영됐다.
특히 TWINS팀이 공격할 때는 3루 원정 응원석에서 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의 응원가가 끊임없이 울려 퍼졌다. 이날 청백전에서는 판매 예정이었던 2만 1843석(예매분 2만 1343석, 현장 판매분 500석)이 매진됐다.
LG팀은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구본혁(좌익수)~박해민(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토종 에이스 임찬규가 선발투수로 나섰다.
이에 맞선 트윈스팀은 문성주(지명타자)~천성호(좌익수)~박관우(우익수)~이영빈(1루수)~최원영(중견수)~이주헌(포수)~김민수(3루수)~김수인(2루수)~송대현(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당초 이날 선발투수로 예고됐던 박시원 대신, 한국시리즈에서 긴 이닝 소화를 맡게 될 김진수가 선발 등판했다.
허리 통증으로 인해 앞선 3차례 이천 청백전에서 빠졌던 문성주가 원정팀 지명타자로 선발 명단에 복귀했다. 염 감독은 "문성주가 오늘 갑자기 좋아졌다고 하더라. 그래서 2~3타석 정도 들어가서 칠 것"이라 밝혔다.
1회초 트윈스팀이 선취점을 뽑고 달아났다. 선두타자 문성주의 안타와 천성호의 상대 실책 출루로 득점권을 만들었고, 박관우가 적시타로 선취 타점을 올렸다.
임찬규는 4회초 1루 주자를 견제로 잡아내는 등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감했다. 최종 성적 4이닝(57구) 6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 패스트볼 최고구속은 141km/h까지 나왔다.
4회말 LG팀의 추격이 나왔다. 선두타자 오스틴과 문보경이 나란히 외야뜬공으로 물러나며 아웃카운트 2개가 올라갔다. 이어서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가 바뀐 투수 배재준의 몸쪽 높은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임찬규 이후 등판한 이정용과 함덕주가 각각 5회와 6회초를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6회말 LG팀은 이지강 상대 선두타자 홍창기의 좌전안타, 오스틴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문보경이 평범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김현수가 내야를 살짝 넘기는 우전 적시타로 역전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이후 오지환까지 바뀐 투수 박시원을 상대로 좌익수 왼쪽 적시 2루타를 터트리면서 LG팀이 3-1로 앞서나갔다.
7회초 구원 등판한 장현식은 선두타자 이주헌을 내보냈다. 이후 김민수와 김주성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탈출하는 듯 보였지만, 후속타자 함창건의 타석에서 포수 박동원의 포일과 함창건의 우전 적시타가 나오면서 3-2 추격점을 허용했다.
결국 장현식은 7회를 자기 손으로 마치지 못하고 송승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송승기는 문성주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추격을 허용한 LG팀은 1사 3루에서 터진 홍창기의 중전 적시타로 즉시 한 점을 달아났다. 후속타자 신민재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오스틴의 좌전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LG팀이 5-2까지 도망갔다.
9회초 바뀐 투수 김영우 상대 선두타자 김현종의 우익수 오른쪽 2루타와 김민수의 좌전 적시타가 나오면서 트윈스팀이 한 점을 추격했다.
9회말 등판한 유영찬이 선두타자 구본혁 2루수 땅볼, 박해민과 홍창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LG의 청백전이 종료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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