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정 기자] TV CHOSUN '우리 아기가 또 태어났어요'가 생사의 기로에 섰던 산모의 감동적인 회복기와 의학적 미스터리 속에 태어난 기적의 아기 이야기를 공개하며 시청자들에게 찡한 감동을 선사했다. 출산 직후 뇌출혈로 쓰러졌던 공군 아내의 회복 의지와 '무정자증' 남편의 친부 확인 순간이 눈길을 끌었다.
21일 방송된 '우리 아기가 또 태어났어요'에서는 '태양의 후예'를 연상시키는 공군 부부(남편 소령, 아내 중사)가 다섯째 출산을 앞둔 이야기가 그려졌다. 네 아이를 둔 다둥이 부부인 이들은 입대 후 '현실 송중기' 같은 남편에게 반해 3개월 만에 혼인신고를 했을 만큼 뜨거운 사랑을 나눴다.
다섯째 출산 당일, 아내는 유도분만 끝에 산과의사가 필요 없을 정도의 '순산'으로 아기를 낳으며 기쁨을 만끽했다.
그러나 며칠 뒤, 남편은 "아내가 숨만 쉬고 있다"며 산모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음을 전했다. 조리원 4일 차에 심한 두통으로 응급실을 찾은 아내는 뇌출혈 진단을 받았고, 뇌압과 뇌부종이 심해 머리뼈를 제거하는 응급 수술 끝에도 의식을 찾지 못하는 심각한 상황에 놓였다. 남편은 "이름은 지었는데, 아내에게 가장 먼저 알려주고 싶어서 아직 출생 신고를 못 했다"며 눈물로 아내의 회복을 기다렸다.
쓰러진 지 14일 만에 공군 아내는 기적처럼 의식을 되찾고 재활을 시작했다. 그로부터 10일 뒤 아이들과 상봉한 아내는 눈물을 쏟았고, 아이들은 "엄마 보고 싶었어", "엄마 힘내세요"라며 엄마를 응원했다. 출산 후 처음 만난 다섯째를 품에 안은 아내는 "엄마가 너희 보러 가려고 재활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조금만 더 기다려줘. 엄마 두 발로 걸어서 갈게. 사랑해"라고 5남매에게 의지를 전하며 뭉클한 감동을 남겼다.
한편, 박수홍과 김찬우는 의사로부터 '정자수 0'인 무정자증 진단을 받은 남편이 18년 만에 늦둥이 넷째를 얻은 또 다른 기적의 부부를 만났다. 아내는 임신 5개월 차에 사실을 알렸고, 남편은 세상이 무너지는 듯한 표정을 지어 당시를 회상하게 했다.
초음파 사진 속 아기가 아빠를 똑 닮은 모습으로 안도를 안긴 가운데, 부부는 출산 후 친자 검사를 진행했다. 결과 발표 당일, 아기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군수, 읍장 등 지역 인사들까지 모였으나 '무정자증' 소식에 일동 말을 잃고 '동공 지진' 사태를 겪었다.
다행히 남편이 들고 온 친자 검사 결과는 '친부일 확률 99.999997%'로 나와 모두가 안도하며 환호했다. 부부는 "힘들게 와준 아이에게 고맙다"라며 기적 속에 태어난 늦둥이 넷째에 대한 깊은 사랑을 표현했다.
새 생명의 탄생을 응원하고 축하하는 국내 최초 출산 중계 버라이어티 TV CHOSUN ‘우리 아기가 또 태어났어요’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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