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인머스캣이 페드로히메네스 품종과 가깝다는 이야기를 듣고 제철 막바지에 와인을 담구기로 했다.
문제가 px쉐리는 건포도로 와인을 담군다는건데, 건포도는 수분이 없어 와인이 될까? 싶었다.
그래서 생각한 방법이 건샤인머스캣을 생과에 섞어서 발효하면 잔당이 계속 침출될거라 생각하고 진행했다.
(진행 전 모든 기구, 도구, 손 세척 및 알콜소독 했음)
샤인머스캣 2kg과 샤인머스캣 말랭이 1kg 주문 입갤
안쪽이 어느정도 수분감이 딱 좋았다. 먹어보니 촉촉한 건포도 느낌.
상세페이지에 저온건조 했다던데 향이 좀 더 살아있는 느낌은 있었다.
다이소 핸드블랜더로 갈아버리려 했는데 점성때문에 안갈려서 가위로 조각조각 썰어줬음...
샤인머스캣 말랭이 1kg을 가위로 썰어서 발효통에 먼저 넣어둠
손에 감각이 슬슬 없어짐
물로 깨끗하게 씻어주고 대충 물기만 빼줌.
어차피 말랭이로 보당할거라 낱알 하나하나 물기는 안닦았음
샤인머스캣 실온에 어느정도 꺼내두고 으깨야 손이 안시려움
이때부터 달큰한 청포도향이 엄청났음
후숙도 안하고 물기도 제대로 안닦았는데 당도가 이정도면 개씹 기합인듯
발효통에 부어줌
과육에서 수분도 좀 빼내고 말랭이에서 침출된 당도 확인 해보려고 실온에 1시간 방치 했음
수분이 낭@낭@ 해져서 잘 섞어줌
캬 이궈궈던~
알콜발효에 필요한 당분은 충분하니 발효하는동안 말랭이에서 침출되는 당분은 잔당으로 남을듯 함
나같은 양조 뉴비는 강철 효모인 EC-1118 쓰는게 안전빵인듯
5g당 20~23리터 와인 제조 가능하니 대충 3~4리터 분량만큼 계량해주고 상온(25도)에 있던 미개봉 생수 30ml로 활성화 해줌
40도에서 활성화 시켜주라고 하던데 탕침 온도계 없어서 온도쇼크(과즙이랑 희석액 온도 10도 이상 차이) 터질바엔 그냥 이렇게 하는게 속 편함
대충 20분 방치하고 잘 섞어서 투입해줌
45분 이상 활성화 하면 효모가 죽는다고 함
에어락 달아주고 첫날은 상온(23~25도)에서 발효해주고
기포 올라오는거 확인되면 와인셀러(12도)에서 약 한달간 저온 발효 예정
이렇게 만든 와인으로 owl 미즈나라캐 700ml 짜리 시즈닝 예정
일본 캐스크에 일본 품종 포도로 만든 와인으로 일본 스피릿 숙성하면 도파민 지릴듯
낙찰받은 스피릿 가지러 가즈아ㅏㅏㅏㅏㅏ
下편은 한달뒤에 술 짜낼때 쓸듯
Copyright ⓒ 시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