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팍 사나이' 문현빈, 1회 원태인 상대 선제 적시 2루타→3회초 한화 1-0 리드 [PO4]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한화 이글스 외야수 문현빈이 1회 원태인을 상대로 선제 적시 2루타를 때려 먼저 리드를 가져왔다. '라팍 사나이'다운 호쾌한 타구였다. 

한화는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025 신한 SOL 뱅크 KBO 플레이오프 4차전을 치르고 있다. 

정규시즌 2위로 기다린 한화는 지난 17일 우천 취소 뒤 하루 늦게 치른 18일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9-8, 한 점 차 신승을 거뒀다. 다음 날 열렸던 2차전에선 상대 선발 투수 최원태에 막혀 3-7 패배를 맛봤다. 

가장 중요했던 지난 21일 3차전 승부에서 한화가 웃었다. 한화는 21일 선발 투수 류현진이 4이닝 만에 조기 강판을 당했지만, 6회부터 구원 등판한 문동주가 4이닝 6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세이브를 거둬 5-4 한 점 차 승리를 달성했다. 

한화는 22일 4차전 맞대결에서 손아섭(지명타자)~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최인호(우익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삼성 선발 투수 원태인과 맞붙었다. 



한화는 1회초부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한화는 1회초 2사 뒤 리베라토의 좌전 안타로 첫 출루했다. 이어 문현빈이 볼카운트 2B 상황에서 원태인의 3구째 148km/h 속구를 노려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선제 적시 2루타를 때렸다. 

문현빈은 2025시즌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2, 7안타, 2홈런, 6타점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문현빈은 2025시즌 초반 대구 원정 경기에서 9회 극적인 역전 3점 홈런을 때려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이 승리 이후로 한화는 초반 극도의 부진에서 벗어나 1~2위권을 질주했다.

한화는 문현빈 2루타로 이어진 1사 2루 기회에서 노시환과 채은성이 내야 뜬공 범타로 물러나 추가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한화는 선발 투수 정우주가 1회말과 2회말 출루를 허용했음에도 탈삼진으로 연달아 위기에서 탈출하면서 3회초 1-0 리드를 이어가는 중이다.



사진=대구, 김한준 기자


김근한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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