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지역난방요금이 경기도내 타 도시에 비해 평균 9%로 높아 가계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이권재 시장이 열공급업체를 방문, 난방요금 인하를 강력 요청했다.
이 시장은 22일 오후 오산지역에 지역난방을 공급하는 DS파워㈜를 찾아 지관 대표, 박원혁 부사장 등 회사 관계자와 면담하고 난방요금 인하와 관련한 협의를 진행했다.
이날 양측은 ▲열요금 산정 기준 및 인하 필요성 ▲한국지역난방공사와의 요금 격차 해소방안 ▲지역 내 공급 안정화 대책 등을 논의했다.
시는 이날 가정용 요금에 대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범위에서 단계적인 인하방안과 구체적인 인하율 제시 등을 요구했다.
이권재 시장은 “타 지역에서 요금을 10% 인하해 한국지역난방공사와 동일한 수준으로 조정한 사례가 있다”며 “시민들의 생활비 부담 완화와 형평성 차원에서도 난방비 인하가 반듯이 필요하다고”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원혁 부사장은 “회사 경영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시와 DS파워㈜는 이날 양측 실무자들이 난방요금 인하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앞서 DS파워㈜는 오산지역 아파트단지에 부과하는 열(온수) 요금 단가를 인근 지자체보다 높게 책정해 오산 시민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요금을 부담해 왔었다.
DS파워가 공급하는 열요금 단가는 공공기관인 한국지역난방공사 요금(1Mcal당 112.32원)보다 평균 9%(1Mcal당 122.43원) 높게 책정해 부과해 왔다.
이에 따라 오산 시민은 경기도내 타 시군 주민보다 1Mcal당 10.11원, 가구당 연평균 5만∼6만원의 난방요금을 더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권재 시장은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난방을 하게 된다”며 “DS파워㈜는 물론 유관기관이 협력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적정한 난방요금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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