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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사장은 22일 오후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제18회 반도체의 날’ 행사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곽 사장은 HBM4와 관련해 말을 아끼면서 다음주 예정된 실적 발표에서 조금 더 자세히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AI 메모리 큰 손인 엔비디아가 내년부터 차세대 AI 가속기 ‘루빈’에 HBM4를 탑재하면서, HBM 시장의 대세 역시 HBM4로 빠르게 바뀔 전망이다.
곽 사장은 인공지능(AI) 메모리에서 고객사와의 협력이 더욱 중요함을 강조했다. 그는 “AI 산업이 강화하고 발전하며 메모리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고객과 더 밀접하게 협력하면서 고객 맞춤형을 포함해, 고객사와 진정한 파트너로서 거듭날 수 있는 것이 AI 시대를 열어가는데 중요하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최근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장중 주당 50만원을 넘어서며 고공행진하고 있다. 22일 장 마감 기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350조원에 달한다. 곽 사장은 “향후 고객과 밀착되고 고객에 좀 더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목표를 잡으려 한다”며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다보면 기업가치도 맞물려 상승할 것”이라고 했다. 올해 초 곽 사장은 시가총액 200조원 돌파를 목표로 세운 바 있다.
메모리 슈퍼 사이클과 관련한 질문에는 “내년에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다”며 “내년에도 올해 못지 않은 그런 시황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다음 주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한한다. 이때 곽 사장과의 회동 계획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날 열린 반도체대전(SEDEX) 2025에서 SK하이닉스는 HBM4 제품 실물을 공개했다. 국내에 공개한 SK하이닉스의 HBM4 실물을 보기 위해 관람객들이 몰리기도 했다.
곽 사장은 이날 산업계 최고 영예로 꼽히는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글로벌 HBM 시장을 주도하며 AI 메모리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곽 사장을 비롯해 총 83명에게 유공자 포상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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